결혼에 대해서





주말입니다. 지방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오랫만에 오랜 인연들을 만나서 안부도 묻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니 저녁 7시가 넘어가더군요. 지인들이 이야기 나누던중 태운다라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여러분 태움을 알고 계시나요? 간호사들 사이에 있는 괴롭힘을 태움이라고 하죠. 재가 될 때까지 괴롭힌다. 그래서 태움.
계리사 자격증을 박탈할거다. 너 죽여버린데. 재수나 해라. 악마같은 새끼. 제가 서울 올라와서 동네를 돌아다니며 듣게된 문장들입니다. 저도 귀가 있으니 뒤에서 혹은 옆에서 얘기하는거 들리거든요. 태움을 왜 할까요? 왕따를 넘어서 그 사람의 삶을 망가뜨리려는 행동인데 그 범인들은 사회에서 척결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






태움... 괴롭힘... 이런 행위의 근간이 뭔지 왜 성행하는지 저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확실히 아는 것은 그 행위를 하는 자들은 스스로 그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하는 괴롭힘은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정당성이 있다고 믿는다는 점입니다.
공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느냐는 그 사회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척도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하는 세상의 작은 한 부분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아 보입니다. 발주자 측의 갑질과 그 갑질을 암묵적인 수용해야한다는 수급회사의 입장에 의해 일어나는 수급회사 일부 직원의 과도한 업무 편중, 인격 모독과 모욕의 일상화가 아직 이 사회의 어떤 부분에서는 만연해 있다는 점이 마음이 아픕니다.
actuary님의 작은 사회에서도 그런 일이 횡행하는가 봅니다. 하지만 그 몰상식한 자들에게 굳이 사적 제재는 하지 않으시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어른들 말씀 틀린게 하나 없죠. 허허 저는 사적 제재에 관심이 있지는 않습니다. 당장에 자격증 시험 준비하랴 공부하랴, 직장생활에 정신없네요.
투자가 흥미로운 분야인건 사회와 인간에 대해서 꽤 합리적인 시선으로 다룰 수 있기도 하고 공부할 것들도 많고 해서 인거 같네요.

본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작용해서
스스로의 미래에 확률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카르마, 업보를 전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사 잘하고, 귀찮은 일 대신 해주고, 쓰레기 있으면 좀 줍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험?으로는 실제로 인생에 꽤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해되지 않는 언행을 하는 사람에게 화가 나기 보다는
스스로의 운을 버리고 있는 행동으로 보여서 안타까운 감정이 듭니다.
옳은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내진 못할지라도
좋은 결과를 낼 '확률'은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되는 거 좋죠. 다만 저는 제가 잘되는 확률을 증가시키기위한 카르마를 이야기한 부분은 아니고 하방위험에 대한 손실을 방지하는 리스크 컨트롤을 얘기 하는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