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매 심리: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
10월의 목표 중 하나는 과도하게 오른 금 비중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막상 팔려고 하니까 손이 나가지 않아서 "모멘텀이 생길 때 자산을 파는 게 참 쉽지가 않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주 1회씩 4주에 걸쳐서 분할 매도를 하는 것이었으나
한번 매도를 하니 익절을 하고 싶은 욕구에 한주에 모두 매도했습니다.
분할 매도를 하지 못했던 이유를 되새겨 보면:
레버리지로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제 매매 기록을 살펴봤더니 현물로 들고 마음 편하게 갈때 더 큰 추세를 먹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레버리지는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함
금의 명확한 매도 가격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 매수할 이유는 펀더멘털에서 찾을 수 있지만 매도 할 가격에 대한 부분은 가치평가가 어려운 부분이라 시장심리, 뉴스, 차트에 의존하기 때문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었고 레버리지 상품으로 가지고 있으면 확실히 마음이 불편해서 이 부분은 개선하려고 합니다.
2. 매매 심리: FOMO
골드를 최고점에 팔지는 못했지만(이건 신의 영역)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설로 매수했고 익절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으로 따지면 큰 문제가 없는 매매였죠.
하지만, 이런 생각이 몰려오면서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광산주는 왜 이리 올랐지?
희토류와 우라늄은 왜 이리 올랐는가?
나는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가?
광산주에 대해서는 고민을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1) 진짜 침체 시 광산주는 주식의 성질이 있어서 하락 2) 다른 광물들은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공부를 하고 나서 3) 은의 경우는 산업 성질이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 시 언더 퍼폼"과 같은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금을 매수했었습니다.
하지만, 금을 매도 하고 자괴감(FOMO) → 예정에도 없던 공격적인 광산주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3번 분할해서 매수 계획했던걸 풀 매수로...
원래 남들이 던질 때 사는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스스로의 장점을 버린거죠.
당연히 매수 근거도 빈약할 뿐더러(조정에 못버팀, 며칠전 피터 린치 센세) 기술적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부근이었기에
누구나 되돌림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새롭게 생길지 모르는 마지막 추세를 먹고자 했죠.
이성보다 탐욕이 지배한 상황입니다.
이런식의 근거가 부족한 포지션이 생겨버리면 결국 차트나 가격을 계속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했던 FOMO 에 기반한 매매가 2021년 코인 불장때 였고
이때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몸이 뜨끈뜨끈 해지고 잠을 제대로 못잡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
해결책은 하나죠.
빠른 손절
5% 정도 하락에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광산주는 전량 손절 했고 다시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지나고 나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5%에 손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