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회고의 시작으로 제가 읽은 책을 돌아봤습니다.
이번편은 그동안 작성했던 일기, 메모, 사진들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아이폰에는 3천여개의 메모: 많이도 적었네요 ㅎㅎ
에버노트에는 1천여개의 메모
구글독스에 작성한 기록들
구글 포토에 저장된 많은 사진들
10년 동안 일기를 쓴 이유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일기를 쓴적은 없습니다.
해야한다는 생각보다 "기록하지 않으면 내 과거는 사라질 것 같은"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힘들때 일기를 쓰면서 감정을 쏟아내면 기분이 풀렸습니다.
(말할 곳도 없고 말하는 것도 안 좋아함)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도 기억나지 않는 과거도 사진을 보면 그 당시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기 때문입니다.

기록들이 너무 많아서 정리를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LLM 이 있어서 정리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번에 퇴사를 하게 되면서 휴가를 쓰며 시간 여유가 생겨서 삶을 되돌아보고 싶었습니다.
1. 서울 생활의 시작: 임용시험 실패
수학교육과를 전공하고 졸업하던 해에 임용시험을 봤지만 떨어졌습니다.
보통 1~2년 정도는 재도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빠르게 손절하고 서울에 학원 강사 자리를 구하러 왔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난 아직 젊은 20대인데 독서실에서 내 청춘을 보내기는 싫다
시험은 1년에 한번 있고 1번의 기회를 놓치면 다음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가혹하게 느껴졌습니다.
시험은 언제든지 다시봐도 되지만 흘러간 내 청춘은 돌아오지 않는다!
일단 서울에 와야지 기회가 생길 것 같아서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서 학원 면접을 보고 학원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Connecting The Dots) 임용시험 실패는 내 인생을 실패로 이끌었을까?
임용시험 실패 → 서울에서 직장을 잡게 됨 → 서울에 있는 IT 학원에서 전직을 준비함 → 정보보안 업계로 커리어를 전환함
최근 교권 추락 부분을 보면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교사가 되었더라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했을 것 같으며 내 인생 가장 잘한 부분이 임용시험 실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슬픔이 미래에는 어떻게 해석될지 모르는거죠
2. 돈낭비: 교환학생
정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서울에 학원 강사로 일하러 가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은 조금 실망하셨습니다.
아들이 교직에 서서 선생님이 되는 것을 내심 바라고 계셨을거예요.
당시에는 본능적으로 임용시험 준비는 "내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서울로 올라와서 혼자 생활하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팍팍한 형편에 1) 사립대학을 보내주시고 2) 미국에 교환학생을 보내느라 돈도 많이 들었는데
고작 결과물이 수학강사였고 나중에 보답을 하리라 생각했습니다.
학과를 수학교육과로 선택한 것은 고등학교 때 성적이 잘나오던게 수학이다보니
대학교 수학도 비슷한 수준인줄 알았고 졸업해서도 아는걸로 먹고 사는게 편할 것 같았습니다.
대학 전공중에 "정수론"이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은 대학에서 이걸 배우지만 이건 가우스(수학자)가 10대때 만든겁니다.
중2병이 있는 그런 10대 말이죠.
18세 (1795년): '이차 상호 법칙'을 독자적으로 발견하고 증명했습니다. 이는 정수론의 매우 중요한 정리입니다.
19세 (1796년): 자와 컴퍼스만으로 정17각형을 작도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000년간 풀리지 않았던 문제로, 이 발견 역시 정수론(특히 원분 방정식)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수학이 재미는 있었지만, 수학은 정말 슈퍼 천재가 아닌 이상 내 머리로는 먹고 살기 어렵겠구나 느꼈죠.
(Connecting The Dots) 결국 수학강사를 하게 되는데, 교환학생을 지내며 배운 영어 실력은 하등 도움이 안되는 돈낭비였을까?
임용시험 실패 → 서울에서 직장을 잡게 됨 → 서울에 있는 IT 학원에서 전직을 준비함 → 정보보안 업계로 커리어를 전환함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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