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관련 뉴스들 - 미사일은 소진되고, 칩값은 폭등하고




출처: https://t.me/yieldnspread/5962
- 아람코 정유시설에 드론 두 기 공격
- 지금까지 걸프 연안 국가들은 1,500기 이상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
- 2025년 이스라엘, 미국과의 공방 이후 이란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개수는 기존 약 3,000기에서 2,000기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 요격된 미사일 수가 맞다면 (물론 순항미사일 개수까지 감안해야 겠지만)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유의미하게 소진됐다고 볼 수 있음
- 비축된 미사일 소진이 빠를 수록 이번 이슈는 빨리 끝날 공산이 큼
- 지정학이 아닌 채권을 하는 사람이기에 이번 일에 대한 제 생각은 절대로 전문적일 수 없다는걸 꼭 감안해 주시고.. 저는 이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을 본다. 여기까지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음
- 시장이 제일 우려하는건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나는 것. 이건 두 가지 요인이 결정할 것 같음
- 첫 번째, 이란의 미사일 소진 속도. 아까 위에서 이야기했듯 이미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크게 약화되지 않았을까 함. 지금 저렇게 미친듯이 쏘아대는건 지휘부 붕괴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음.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어느 나라나 다 작전계획이 있고 그 계획 안에는 유사시 어디를 때린다라는 좌표가 적혀있음. 지휘결심할 사람은 없고, 대응은 해야겠고.. 그냥 기존 설정해 놓은 좌표에 냅다 갈기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임. 따라서 첫 번째 미사일 소진 속도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춤
- 두 번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평소같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이란은 작년에 이미 이스라엘이랑 미국한테 두들겨 맞았고, 이후 전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것임. 여기에 더해 미국 항모전단이 인근 해역에 있음. 장난치기 쉽지 않을 것.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길게 가지 못할 것 같음
- 러우전쟁이랑 이걸 동일시하면 안됨. 한쪽이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는 전쟁은 상대적으로 빨리 끝남
출처: https://t.me/kkkontemp/2183

가로축: 오른쪽으로 갈수록 Call Heavy(상방 베팅 우세), 왼쪽으로 갈수록 Put Heavy(하방 베팅 우세)
세로축 (IV Rank): 위로 갈수록 내재변동성(IV)이 높음(시장 기대치 높음), 아래로 갈수록 IV가 낮음(상대적으로 평온함)을 의미
IV가 매우 높을 때(예: USO): 이미 시장은 유가 급등을 강하게 예상하고 옵션 가격에 그 기대를 선반영(옵션 가격 매우 비쌈)
따라서 가격이 어설프게 오르면, 상승에 따른 수익보다 변동성이 죽으면서 발생하는 '볼 크러쉬(Vol Crush)'로 인해 옵션 가치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음 - 단기적으로 추가 상방이 막혀 있을 것으로 시사
주식 (SPY, EEM) - 좌하단 (Low IV / Put Heavy)
딜러 모델 관점의 해석:
1. 현재 사람들은 이미 하방(Put)에 많이 치우쳐 있음
2. 실제로 지수가 하락하여 변동성(VIX)이 폭등하면, 풋옵션 보유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챙기기 위해 옵션을 매도(수익 실현)
3. 이때 딜러들은 보유했던 하방 헤지 물량(선물 매도 포지션)을 다시 사들여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시장을 떠받치는 매수 압력으로 작용
변동성이 125(VIVIX 기준)를 넘으면 오히려 반등 신호
한줄 요약: 이란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그 누구도 모름.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보면 ...




이란 남은 미사일이 좀 진짜일 것 같아 무섭긴 합니다

초음속 미사일까지 진짜 꺼낼까요,,,

kk단 어셈블~!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매년매년 새롭던 시대가 이젠 매달매달 새로운것 같네요 ㄷㄷ
다음달엔 또 무슨 쇼킹한 일이 일어날지;;

이슈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ㅎㅎ

이란의 경우에는 아마... 지금처럼 지휘통제 체계가 박살이 난 상황이 지속이 되면(아마 미군의 의도겠죠), 미사일이라는 예시가 보여주듯이, 협상력을 점점 잃지 않을까 싶네요. 미시적인 관점에서 전쟁은 폭력의 행사입니다. 더 강한 전력, 더 강한 포병, 더 강한 미사일... 근데 다들 간과하는 게 있는데 현대 전쟁은 총력전이고 총력전은 대개 소모전으로 귀결되기 마련입니다. 탄도미사일, 핵무기, ICBM같은 타이틀에 집착할 필요 없습니다. 결국 아무리 비대칭 전력이 강해도 기술이 있으면 비대칭 전력을 상쇄시킬 수 있는 반면에, 소모되는 광물과 인적자원, 소모되는 전력, 포병, 탱크, 드론, 전투기, 미사일... 병참은 조상님이 오셔서 해결해 주시나요? 지금처럼 지휘통제가 무력화된 상태에서 전략적 규율과 절제가 없이 무분별하게 물자를 낭비하고 적을 만들다가는... 보복의 목적에서 시작된 공격이 스스로를 궁지에 몰 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원 소모를 감당하지 못한 시점에서 -

해협 봉쇄니 핵투발이니 미사일 포격이니 이런저런 민폐를 끼치다가 손발이 잘릴 운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시장에 끼치는 영향, 그러니까 전쟁발 리스크는, 전쟁 자체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유가발 인플레이션, 그런 게 아닙니다. 그보다는 전쟁 자체가 사회에 청구하는 비용 - 예시를 들어 전사자 유가족 연금, 전장에서 손실되는 물자를 생산하는 비용과 그 자원에 대한 수요가 불러일으키는 일시적인 차단점(유럽과 아시아는 이런 점에서 어느 정도의 협상력을 기대할 수 있겠죠), 군수기업에 제공해야 하는 정부 예산과 그를 충당하기 위한 정부부채 증가, 그런 쪽이 더 큰 위협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 경제는 단순히 전쟁 하나둘 일으킨다고 위협을 받을 만큼 나약하지 않고, 반면에, 그 전쟁이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비용을 감당할 정도로 강건하지도 않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속도전 + 빠른 협상(트럼프 대통령 스타일)로 끝내고 싶겠지만, 이란은 옛날 이차대전 일본마냥 굴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략에 대해서는... 반도체 그 자체를 목적으로 노린다기보다는, AI 수직 통합, 군사 장비 수직 통합, 산업(특히 제조업)/방산 중심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가치 사슬을 내재화하고 그 개별 산업포트폴리오를 국내에서 통합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전략(저는 개인적으로 조합적 혁신이라 부릅니다)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딱히 반도체라서 좋다기보다는, AI, 방산, 가전, 이런 데서 모두 사용 가능하니까 중요한 거겠죠. 마찬가지로 AI도 AI라서 좋다기보다는 기성 산업군과 버무리기 좋은 기술이라 중요한 거라고 봅니다. 핵심은 잠재 시장, 잠재 응용 가능성, 잠재 혁신의 가치니까요. 그런 점에서 정책의 관점에서 한국은 산업 안에서의 기술력이나 혁신 그 자체를 중요시하기보다는(물론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고,) 그 산업이 다른 산업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가, 시너지와 생태계 창출 잠재력은 얼마인가, 그리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마찰

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미국도 그렇고요 - 한국처럼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는 않겠지만 기반이 탄탄한 산업이 많으니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