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 대분기(Great Divergence) 앞에서
2025년의 끝자락, 숨 가빴던 한 해를 복기하며.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시장은 엄청난 변동성을 보인 대하드라마 같았다.
1분기는 그야말로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의 독무대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쏟아진 규제 완화 드라이브는 "역시 믿을 건 미국뿐"이라는 믿음을 심어줬다. 전 세계 자금이 뉴욕으로 쏠리며 트럼프는 왕이 되었다.
하지만 2분기, 여름의 열기와 함께 공포가 찾아왔다. 'Sell America'. 급증하는 미국 국채 발행량과 관세 전쟁 공포가 맞물리며 국채 금리가 발작을 일으켰다. "미국도 빚더미에 눌려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월가를 뒤덮었다.
반전은 곧바로 일어났다. 트럼프는 무너지는 장기국채와 주식시장 앞에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를 외치며 한발 물러섰다. 시장은 학습했다. 관세 위협은 협상용 카드였음이 드러났고, 트럼프가 한발 물러서자 공포는 환희로 바뀌었다. 여기에 관세로 인한 인플레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나지 않자 연준의 금리 인하까지 더해졌다. 3분기는 주식, 원자재, 코인과 같은 모든 실물자산이 다 같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졌다.
그리고 현재, 12월. 뜨거웠던 타코 파티가 끝나고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셧다운 이슈가 해소되면서 미 재무부는 다시 지갑을 열고 있고, 연준(FOMC)은 RMP(준비금...

미국은 이자비용을 상회하는 명목 GDP 성장률로 부채를 녹이려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길이죠. 그게 인플레일지 성장일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성장의 확산 발판이 될 B2C 확장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는데, 과거 넷스케이프 모먼트나 96년도 Telecommunications Act가 곧 등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