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개인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은 종목 중 하나다.
높은 비중의 종목이면서도, 가장 오래 가지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종목을 언제, 어떤 이유로 매도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다.
미리 고민해둬야, 흔들리지 않고 정확한 시점에 매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하다는 것이 고점이나 더 많은 수익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원칙에 입각한 매매라는 측면에서의 정확도를 의미한다.)
우선 매도의 이유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매수의 이유부터 정리해야 한다.
매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애플의 강력한 하드웨어 판매량은 서비스 매출의 증가로 이어진다.
서비스 매출의 이익률은 하드웨어의 그것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애플의 이러한 고마진 사업역량은 강력한 현금창출력으로 나타난다.
애플의 경영진은 배당 및 꾸준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주주 이익으로 전환한다.
결론 : 애플 생태계의 입장권과 같은 하드웨어의 강력한 판매량은 서비스 매출의 증가를 가늠할 수 있고, 이러한 선순환은 애플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간단한 논리이지만, 그만큼 강력한 내러티브라고 생각한다.
애플을 오랜 기간 보유하면서 몇 가지 지점에서 매도를 고민한 지점들이 있었다.
매도를 고민하게 만든 이슈 및 주제에 대해서도 정리해본다.
반독점 이슈
애플은 여러 지역에서 반독점과 관련된 이슈가 있다.

특히 유럽-미국-중국에서 관련 반독점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
유럽은 해당 지역 출신의 강력한 테크기업이 없기 때문에 미국 테크기업의 너무 많은 이익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
앱스토어에서 수취하는 수수료율 등에 제제를 가하면서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
(애플 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도 규제의 대상이다.)
미국은 애플 하드웨어 및 애플생태계의 독점적 성격으로 반독점법 대상 리스트에 올릴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국 기업이지만, 자국의 혁신 생태계를 억제하는 요소라고 생각된다면 강력하게 반독점법 대상으로 바라보는 미국의 특징이 잘 보인다. (미국 자본주의가 잘 작동한다는 방증일 수도 있지만, 애플에게는 악영향임은 분명하다.)
중국은 애플의 가장 중요한 단일 시장 중 하나인데, 자국 테크기업의 성장을 위해 어느 정도 애플을 견제할 니즈가 있다.
동시에 애플의 제조 능력, 엔지니어링 능력을 배워야 하는 공생관계이기도 하다.
애플의 강력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파워는 반독점 규제의 대상이 되게끔 한다.
반독점 관련 이슈가 커질 수록 애플의 사업모델이 강력하다는 방증이 되기도 하며, 이는 동시에 리스크 측면에서 고려해야할 지점이 된다.
혁신 이슈(새로운 폼팩터 제시 못함)
스마트폰 이후의 폼팩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스티브잡스의 부재를 떠올리게 한다.
너무 오랜기간 이슈가 되어온 '혁신'이다.
그간 애플에게는 혁신이 필요없었을 수 있다.
하지만, AI 등의 등장으로 점점 새로운 혁신이 필요해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따.
비전프로의 실패와 애플카 프로젝트의 중단 등은 애플의 향후 혁신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하기 충분하다.
’혁신이 없다면, 애플의 미래는 없다‘라는 명제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과거 애플이 스마트폰 혁신을 통해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스토리를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치는 높다고 할 수 있다.
테크 섹터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스마트 글래스’ 폼팩터에 대한 투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