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좋은 선택에 대하여
비트생각의 공간

좋은 선택에 대하여

avatar
비트
2026.06.12조회수 98회
avatar
비트
구독자 288명구독중 42명
비트의 공간입니다. 생각을 투자로, 투자를 생각으로 연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삶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양한 것들에 빗대어 표현할 수 있는데 무언가의 총합으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들어 '삶은 경험의 총합이다', '삶은 내가 만난 사람들의 총합이다', '삶은 의미있는 기억의 총합이다'등의 표현이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과 같은 표현도 가능하다. "삶은 선택의 총합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라는 말이 있다.


선택. 요즘따라 선택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과거에는 선택이 단일 시행의 짧은 시계열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선택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한번 정리해본다.


"선택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 시계열의 과정이다."


흔히 선택은 '선택 기한'까지만 유효한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주 사소한 식사 메뉴 선택을 예로 들어보자.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고 식사를 마치면, 그 선택의 영향력도 함께 종료되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금 먹은 식사는 다음 식사 메뉴 선정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어떤 영양소,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였는지는 신체 및 삶의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좀 더 뇌과학 영역으로 가보면, 무엇을 먹었는지가 생각의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좋은 음식 선택은 좋은 생각으로, 좋은 생각은 좋은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개
avatar
Pioneer
2026.06.12

오래 전 과거로부터 최근까지 내가 선택한 결과들의 합이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것이겠군요. 긴 시간 지평에서 지금 어떤 포지션을 선택할지 조금 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vatar
감무새
2026.06.15

감사합니다

생각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글

삶과 예술, 삶과 투자

삶이 고달프면 예술을 멀리하게 된다. 반대로 삶이 팍팍할수록 예술로 표현하게 되기도 한다. 모순 같지만 두 명제 모두 고개가 끄덕여진다. 주체를 명확히 나누어보면 이해가 쉽다. 평범한 사람들은 삶이 고달플 때 예술을 멀리하지만, 예술가는 그 고달픔을 예술로 승화한다. 예술은 필연적으로 삶을 반영한다. 타인의 경험과 관점이 담긴 결과물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는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먹고사는 일이 벅찰 때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여유가 사라지는 이유다. 반면, 억눌린 애환은 어떻게든 분출구를 찾기 마련이다. 삶의 압박이 글, 음악, 그림, 몸짓이라는 배출구를 만날 때 비로소 예술이 탄생한다. 흔히 "예술가의 삶은 고달프고 가난하다"고 말한다. 역사 속 위대한 예술가들을 떠올려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예술가이기에 삶이 고달팠던 것일까, 아니면 삶이 고달팠기에 예술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개인적으로 후자에 더 설득된다. 영화관에 간 지가 언제인지 아득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숏폼 콘텐츠에 길들여진 탓도 있겠지만, 긴 호흡의 영화가 전하는 이야기에 선뜻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아마도 현실이 팍팍하기 ...
생각의 공간
2026. 06. 07
27
3
148
삶과 예술, 삶과 투자

한번 걷기 시작했다면, 끝까지 걸어야 한다

예능을 즐겨찾지 않아 이제서야 흑백요리사 시즌 1을 조금씩 보고 있다. 대략적인 결과와 흐름은 다 알고 있지만, 요리를 어떻게 하는지 어떤 요리가 나오는지가 궁금해서 정주행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숏폼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 같아서, 롱폼 컨텐츠를 진득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기대보다 재미있기도,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결과이기도 해서 적당한 감도로 프로그램을 보는 와중 매우 인상 깊은 이야기가 나와서 이렇게 글로 남겨본다. 신기하게도 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크게 마음에 와닿았다. It's a long walk to the judges. Sometimes you think, "wait. I wanna go back and change something." But once you start walking, you have to go all the way through to the end. And let's do it. 에드워드 리 셰프가 요리 심사를 받기 위해 걸어가며 한 이야기다. 나에게는 이 이야기가 단순히 심사를 ...
생각의 공간
2026. 05. 20
19
4

30년 후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요즘 '30년 후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무엇이 답인지를 묻고 싶어서'가 아니라,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질문하고 싶어서'다. 정답이 없고, 그것을 알 수 없다는게 인생의 묘미이지만, 동시에 괴로움이기도 하다. 매운 맛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다행히인지 불행인지, 나는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다) 맞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선택한 이 일이 삽질인지, 아니면 계속 해도 괜찮은 유의미한 일인지 계속 고민할 것 같다. 돌아가기에 너무 멀리 온 뒤에야 이 길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 허무함을 어찌 감당할까. 세상에 의미 없는 길은 없다지만, 나는 나의 시간이 조금 더 가치 있기를 바란다. 지금 당장 그 확답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흑백요리사'에 열광하고, 그 속에서 각자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안성재 쉐프의 ...
생각의 공간
2026. 01. 18
15
2

투자 관련 글을 쓰는 이유

투자 관련 글을 쓰는 이유를 고민했다. 처음에는 왜 이 투자를 수행하는지, 투자 의사결정의 근거는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목적이었다. 글을 쓰면서 점차 과거의 의사결정을 피드백하는 목적이 추가되었다. 글을 남기는 양이 점차 증가하면서 다른 중요한 목적이 생겼다. 이제는 '투자한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위함'이 그 중요한 이유가 되고있음을 느낀다. 투자를 할 수록, 최초의 투자 의사결정보다 충분히 오래 가지고 있는 의사결정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투자 철학이 기업의 복리수익을 오랜 기간 누리는 것이라면,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종목의 복리수익을 누릴 만큼 오랜 기간을 보유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테리 스미스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쉽게 표현했지만, 모든 원칙 중 그것이 제일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누군가 하는 일이 아주 쉬워보인다면, 그 사람은 아주 고수라는 뜻...) '보유하고 있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신경을 쓴다는 것은 더 많은 에너지를 투하하고, 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글쓰기는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밸리 스페이스와 톡에 글을 많이 남기려고 한다. 하나의 다짐이다.
생각의 공간
2026. 01. 07
9
4

Smoking dreams

학생 시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날카로운 분위기의 어른들을 보면 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금 여유롭게, 배려하면서 지낼 수는 없나?' '조금 양보하면 편하지 않나?' 운전을 배우면서도 마찬가지였다. 급하게 차선을 바꾸고, 경적을 울려대는 차들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금 천천히 가면되지', '조금 조심해서 운전하면 좋을 텐데'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많은 것들이 이해가 된다는 뜻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요즘들어 과거 내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어른들의 분위기에 공감이 되기 시작했다. 거울에 비친 나에게서 조급하고, 여유가 없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아진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바꾸고 있는 것일까 책임감, 부족한 시간, 욕심, 비교와 질투, 허비. 모든 사람에게 중력처럼 작용하는 무게에서 나 또한 자유롭지 못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젊은 시절의 내가 보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매 순간 더 잘해보려는 마음을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역설적이게도 더 잘하려는 욕심이 원치 않았던 어른의 모습을 만들고 있었다. 학창시절 하교하는 시간, 아무 이유없이 하늘을 보며 행복해하던 그 때가 생각이 난다. 그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매일 쳐내야 하는 일 보다는, 눈 앞에 놓인 긍정적이고 재미있는일에 촛점을 맞출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다 연습이 필요한 일이다. 매일 기록하고, 비워내고, 피드백하고, 연습하며 조금은 부끄럽지 않은 어른의 모습이 되었으면 한다. *빈지노의 'Smoking dreams' 노래를 오랜만에 듣고,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생각의 공간
2026. 01. 03
6
2
134
한번 걷기 시작했다면, 끝까지 걸어야 한다
87
30년 후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82
77
Smoking 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