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가 연준에게 미친 충격
13편에서 2008년 이전의 코리더 시스템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는 이 모든 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무엇이 그렇게 달라졌을까요?
위기 직전의 상황 (2007년)
평범했던 연방기금시장
2007년 어느 평범한 날:
A은행: "B은행아, 10억 하루만 빌려줘"
B은행: "좋아, 연 5.25%에 빌려줄게"
C은행: "우리도 돈 여유 있으니 필요하면 말해"
정상적인 시장:
은행들이 서로 믿고 거래
연방기금금리가 연준 목표금리(5.25%)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형성
코리더 시스템이 잘 작동
연준의 자신감
연준의 생각:
"우리가 지급준비금 공급량만 잘 조절하면 금리 통제는 완벽해"
"연방기금시장은 잘 돌아가고 있어"
"이 시스템으로 충분해"
2008년 위기가 터지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 (2008년 9월)
충격적인 뉴스:
158년 역사의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하루아침에 파산
"이런 큰 금융회사도 망할 수 있구나"
금융업계 전체에 공포 확산
은행들의 상호 불신 시작
은행들의 새로운 생각:
"우리 은행도 위험한 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데..."
"다른 은행들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일 거야"
"혹시 저 은행이 다음에 망하는 건 아닐까?"
연방기금시장의 붕괴
돈을 빌려주기를 거부하는 은행들
2008년 10월 어느 날:
A은행: "B은행아, 돈 좀 빌려줘"
B은행: "미안, 우리도 불안해서 현금 비축해야 해"
C은행: "우리는 절대 안 빌려줘, 너희가 망하면 어떡해?"
결과:
연방기금시장이 사실상 마비
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려주지 않음
연방기금금리가 목표에서 크게 벗어남
연준의 기존 도구가 무력화
연준의 당황:
"지급준비금을 늘려도 은행들이 서로 거래를 안 해"
"연방기금시장이 작동 안 하니까 금리 통제가 안 돼"
"새로운 방법이 필요해!"
연준의 응급처치: 양적완화 (QE)
은행들의 삼중고 딜레마
연준이 QE를 시행하기 전, 은행들은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있었습니다:
현금이 필요해: 다른 은행들이 돈을 안 빌려줘서 유동성 위기
안전자산도 필요해: 법적 규제상 일정 비율의 안전자산 보유 의무
다른 은행들을 못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