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시장의 기본 개념
17편에서 SOFR이 연방기금금리를 대체한 새로운 기준금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SOFR은 레포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라고 했죠.
레포시장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레포(Repo)가 뭐야?
정식 명칭과 의미
레포 (Repo):
Repurchase Agreement의 줄임말
한국어로는 "환매조건부채권매매"
쉽게 말하면: "나중에 다시 사겠다는 조건으로 지금 파는 거래"
일상 생활 비유
전당포와 비슷한 원리:
고객: "금반지를 맡기고 100만원 빌릴게요"
전당포: "좋아요, 일주일 후에 105만원 가져오시면 금반지 돌려드릴게요"
고객: "네, 알겠습니다"
레포도 똑같은 구조:
A기관: "국채를 맡기고 100억원 빌릴게요"
B기관: "좋아요, 내일 100억 5천만원 가져오시면 국채 돌려드릴게요"
A기관: "네, 알겠습니다"
레포 거래의 구체적 과정
1일차 (레포 거래 시작)
A은행의 상황:
보유 자산: 1,000억원 상당의 미국 10년 국채
필요한 것: 당장 현금 1,000억원
거래 과정:
A은행 → B펀드: "1,000억 상당 국채를 999억에 팔게요"
B펀드 → A은행: "좋아요, 현금 999억 드릴게요"
동시에 약속: "내일 A은행이 999억 5천만원을 주면 국채를 다시 팔아드릴게요"
결과:
A은행: 국채는 잃었지만 현금 999억 확보
B펀드: 현금은 잃었지만 국채 1,000억 상당 확보
2일차 (레포 거래 만료)
약속 이행:
A은행 → B펀드: 현금 999억 5천만원 지급
B펀드 → A은행: 국채를 다시 팔아줌 (재매입)
결과:
A은행: 국채 되찾음, 이자 5백만원 지급
B펀드: 현금 되찾음, 이자 5백만원 수익
실제로는 담보대출
겉보기: 채권을 팔고 다시 사는 거래 실제: 채권을 담보로 한 하루 대출
이자율 계산:
빌린 금액: 999억원
이자: 5백만원
하루 이자율: 5백만원 ÷ 999억원 = 0.00501%
연환산 금리: 0.00501% × 365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