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시간
8편부터 18편까지, 우리는 연준의 금리 조절 메커니즘에 대해 차근차근 배워왔습니다. 이제 모든 퍼즐 조각을 맞춰서 플로어 시스템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보겠습니다.
플로어 시스템이란?
플로어(Floor) = 바닥
플로어 시스템의 핵심 아이디어:
연준이 금리의 "바닥(Floor)"을 깔아놓음
시장 금리가 그 바닥 아래로 떨어질 수 없도록 함
바닥 위에서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형성
쉬운 비유:
과거 (코리더 시스템): 복도 양쪽에 벽을 세워서 그 안에서만 움직이게 함
현재 (플로어 시스템): 바닥만 깔아놓고 그 위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게 함
플로어 시스템의 구조
핵심 구성 요소들
1. IORB (Interest On Reserve Balances) - 주요 바닥
연준이 지급준비금에 주는 이자율
모든 시장 금리의 기본 바닥 역할
현재: 4.90% (2024년 기준)
2. 역레포 금리 (Reverse Repo Rate) - 보조 바닥
연준이 비은행 기관에게 제공하는 바닥
IORB보다 약간 낮게 설정 (보통 0.05-0.10% 아래)
현재: 4.80% (2024년 기준)
3. 할인금리 (Discount Rate) - 천장
연준이 은행에 직접 대출할 때의 금리
시장 금리의 상한선 역할 (잘 사용되지는 않음)
현재: 5.50% (2024년 기준)
플로어 시스템의 작동 원리
바닥이 있는 방:
천장 (할인금리: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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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금리 변동 구간
(5.30% -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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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1 (IORB: 4.90%) ← 은행용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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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2 (역레포: 4.80%) ← 비은행용 바닥
각 구성 요소의 역할
IORB: 은행들의 최저 기준선
은행들의 계산:
"연준에 돈을 맡겨두면 확실히 4.90% 받을 수 있어"
"그럼 다른 곳에 4.90% 미만으로는 절대 빌려주지 않겠어"
"고객 대출도 최소 4.90%보다는 높게 받아야지"
결과:
은행 관련 모든 금리가 4.90% 위에서 형성
대출금리, 예금금리, 은행간 거래금리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