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1달 전부터 유가 아포칼립스를 경고해왔음.
그럼에도 99%의 확률이라고 과신했지, 99.9%라고 생각하진 않았음.
그런데 오늘 벌어졌던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과 이란의 반격은 남은 0.9%의 가능성도 없앴다고 판단함.
첫번째 근거. 이스라엘이 트럼프 행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음을 증명했음.
두번째 근거. 이란이 군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보복을 망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음.
세번째 근거. 트럼프가 이란을 군사적으로 징벌할 의지가 없음을 이란이 너무 명징하게 알아차렸음.
이란은 양보할 동기가 없고 이스라엘은 망설일 동기가 없음. 필자는 한국인들이 이란이 경제난에 굴복할 것이라고 신뢰하는 모습이 제법 신기한데, 우리는 이란 정권과 비슷한 정권을 코앞에 두고 자랐기 때문이다. 한때 한국에선 햇볕정책을 시행하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환상이 있었음. 결과는? 북한처럼 약하고 수비적인 나라도 미국에게 굴복하길 거부하는데, 이란처럼 미국조차 물먹일 수 있는 강력한 전력과 지정학적 야망을 품은 국가는? 다시 말하지만 이란이 가난하고 광신적인 국가라는 생각은 한국인이나 미국인들의 생각임. 이란의 주요 인구층은 페르시아 문명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자국이 어떤 강대국에도 의존하지 않는 열강의 일원이라고 믿음. 이것이 우리의 시각에선 이란의 객관적 국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그러나 이란인들은 자국이 역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하고, 다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