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단기금융시장 - 진행 중인 구조적 변화
팬데믹 이후 단기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시장 금리 변동성 증대
팬데믹 이후의 구조적 변화
한국의 단기금융시장은 팬데믹 이후 구조적 변화를 겪었으며, 특히 환매조건부채권(Repo, 레포) 시장의 규모가 거의 세 배로 증가하여 다른 부문의 성장을 앞지름.
레포 시장의 주요 참여자 중 자산운용사(AMF)와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가 매수(현금 대출) 및 매도(현금 차입) 거래 모두에서 의미 있게 증가했음.
단기금융시장의 전체 규모는 2019년 말 약 345조 원에서 2025년(9월 말) 약 575조 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주로 레포 거래 증가에 기인함.
일평균 잔액 기준 레포 거래 규모는 2019년 93조 원에서 2025년 약 250조 원으로 증가하여, 다른 단기금융시장 부문의 증가율을 훨씬 상회했음.
레포 시장 구성의 변화
매도(현금 차입) 측면: 은행의 비중은 미미한 수준을 유지했고, 증권사의 비중은 2019년 대비 25%p 하락하여 2025년 38%가 되었음. 이 비중은 자산운용사(AMF)와 외국인 투자자가 가져갔음.
매수(현금 대출) 측면: 은행의 비중은 2019년 대비 7%p 하락하여 2025년 약 40%가 되었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0.2%에서 12%로 급격히 상승했음.
이러한 변화는 2024년 7월 한국은행(BOK)이 공개시장운영(OMO) 대상을 AMF까지 확대하고,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한국예탁결제원(KSD) 간 직접 연결이 구축되어 역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및 레포 시장 참여가 용이해진 두 가지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전반적으로 레포 시장은 더 다변화되었고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음.

Repo 시장은 팬데믹 이후 거의 세 배로 성장하며 다른 단기금융시장 부문보다 더 크게 증가함 (Exhibit 1)

외국인 및 AMF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몇 년간 레포 시장에서 은행의 비중이 하락했음 (Exhibit 2)
관찰된 단기금융시장 역학의 변화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단기금융시장 금리에서 두 가지 관찰 가능한 변화를 야기했음.
1. 분기 말 계절적 변동성 증가: 최근 몇 년간 단기금융시장 금리의 분기 말 변동성이 높아졌음.
2018~2021년 기간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최근 2022~2025년 기간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월, 6월, 9월, 12월 말에 상승하고 다음 분기 초에 하락하는 분기 말 패턴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음.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역시 분기 말 상승 후 완화되는 기존의 경향이 최근 몇 년간 심화되었음.

최근 몇 년간 분기 말에 단기금융시장 금리 변동성이 증가했음 (Exhibit 3)
변동성 심화의 주요 원인: 이러한 분기 말 금리 변동성 심화는 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유동성 완충 규모 변화와 자금 조달 필요성에 기인함.
은행이 분기 말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기존의 계절적 유동성 수요 외에도, AMF는 머니마켓펀드(MMF) 투자에서 강한 계절적 변동을 보였으며, 잔액이 분기 말에 급격히 감소하고 다음 달 초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음. 특히 연말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회계 마감 전 기관 인출 결제 등으로 인해 12월에 변동성이 강하게 나타났음.
증권사의 CMA 잔액 변동성은 덜 심각하지만, 증권사들은 연말에 더 강한 자금 조달 수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