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xed Income Market Outlook (Q4 2025)
서문 (Foreword): 작은 우위가 만드는 큰 차이
(작성자: Rick Rieder, Tom Parker)
투자의 핵심 철학: 테니스와 투자의 평행이론
블랙록의 채권 투자 프로세스는 "작은 수익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만드는 것"으로 정의됨.
US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설명함. 테니스에서 전체 포인트의 절반보다 아주 조금 더 많이 이기는 것이 장기적으로 엄청난 우위를 만듦.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의 예시: 프랑스 오픈에서 115전 112승을 거두며 14번 우승함. 하지만 그가 따낸 포인트 비율은 54%에 불과했음. 이는 운이 아님.
1991년부터 2016년 사이 세계 랭킹 1위 선수들도 매년 전체 포인트의 절반을 갓 넘기는 수준으로 승리했음.
핵심은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Pivotal moments)'에 승리하는 것임.
투자 시장도 마찬가지임. 시장의 흐름이 바뀌는 결정적인 변곡점(Critical pivot points)에서 승리하는 것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성과로 이어짐.
현재 시장의 3가지 핵심 변곡점 (Critical Points)
1. 글로벌 경제의 비동조화 (Desynchronization)
국가별 통화 정책 방향과 채권 성과가 갈라지고 있음.
이는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 전반에 걸쳐 투자 다각화 기회를 확대시킴.
하지만 이들 지역은 단일 시장으로서 미국 채권 시장의 규모나 유동성을 따라갈 수 없음.
따라서 비미국(Non-U.S.) 지역에서 여러 번의 '작은 승리'를 거두어 이를 '큰 승리'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함.
반대로, 비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이 대체 불가능한 핵심 포트폴리오 자산임을 인식하고 있음.
결론적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공통 목표는 이러한 비동조화 시기에 다각화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음.
2. 파괴적 기술과 혁신 (Disruptive technologies)
우리는 현재 거대한 혁신과 생산성 붐의 문턱에 서 있음.
인공지능(AI)이 개인 및 기업 활동의 모든 영역으로 침투 중임.
AI 도구는 새로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수단이 됨.
기업들은 매출 성장 둔화 시기를 AI를 통해 탐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더 효율적으로 변모 중임.
또한 AI는 '대안 데이터(Alternative data)' 수집을 용이하게 하여 투자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함. (예: 공식 지표 발표 전에 미국의 임금 역학을 미리 파악함)
3. 통화 정책의 궤적 (Monetary policy trajectory)
미국 통화 정책의 거대한 변화와 아시아 등 타지역과의 차별화가 세 번째 핵심 포인트임.
미국 상황: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노동 시장은 둔화되고 있어 연준(Fed)의 입장이 복잡함.
중요한 관전 포인트: 기술 혁신이 기업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만 일자리에는 부정적인 '생산성 향상'을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 규모로 가져올 것인가임.
미국 경제 하위 50% 소득 계층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
다만 이들의 소비 비중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전체 거시 지표를 즉각적으로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현재 수치는 견조해 보이지만, 사회적 불균형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할 위험을 주시하고 있음.
연준, 기술, 그리고 고용의 미래
(작성자: Rick Rieder - CIO of Global Fixed Income)
미국 경제의 이중성: 겉과 속이 다르다
거시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는 견조함. 노동 시장 둔화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공존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임.
하지만 이 배경에는 경제 내부의 '높은 수준의 분산(Dispersion)'이 숨겨져 있음.
회복력 있는 계층 (Resilient segments):
기업이나 가계 중 현금 흐름이 좋고 유동성 자산이 많은 계층은 고금리에 민감하지 않음.
오히려 차입 필요성이 적어 고금리의 타격을 받지 않음.
취약 계층 (Lower 50%):
미국 하위 50%는 유동성 자산보다 비주택 부채(Non-mortgage debt)가 훨씬 많음.
금리가 오르면 자산 가격 상승이나 현금 이자 수익의 혜택은 못 보고, 이자 비용 증가의 고통만 떠안게 됨.
설상가상으로 노동 시장 압박으로 인해 임금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음.
이러한 고통이 전체 지표(Aggregate numbers)에는 잘 드러나지 않음. 하위 50%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임.
금리에 민감한 주택 시장도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과 중저소득층이 타격을 입음.
이러한 이유로, 그리고 노동 시장의 약세 조짐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은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향후 추가 인하가 예상됨.
기업 부문의 리스크와 고용의 미래
기업 부문의 레버리지(부채)는 전반적으로 양호해 보임.
하지만 이 역시 중소기업(Small-to-medium-sized businesses)의 고금리 민감도를 가리고 있음. 중소기업은 신규 일자리 창출의 주요 원천인데, 신용(대출) 의존도가 높음.
단기적 전망: 정책 금리는 하향 추세임.
중기적 전망: 기술 발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고용 없는 성장(Anemic job growth)' 가능성이 있음. 연준 및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이를 관리해야 함.
구조적 변화: 향후 10년의 금리 정책은 코로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음.
과거(Pre-Covid): 연준이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전했음.
미래: 연준이 '고용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전하는 상황으로 전환될 수 있음.
채권 투자 전략: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금리 시장의 장기물(Back-end)은 각국 재정 적자 우려로 인해 변동성이 크고 신뢰도가 낮았음.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