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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7] 점차 불거지는 미국 vs. 이란&러시아 긴장감, 유가는 드디어 상승
근자감분석/거래

[25.04.17] 점차 불거지는 미국 vs. 이란&러시아 긴장감, 유가는 드디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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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2025.04.17조회수 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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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구독자 1,279명구독중 30명
Confidence with E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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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WTI, 초록색: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파란색: S&P500, 출처: Valley AI


최근 WTI유 움직임을 보시면 S&P500,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같이 가는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하루 이틀 정도 움직임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참고하셔야 할 것은, 15일 미국은 세금을 납부하였고 이후 18일 성 금요일 연휴를 앞두고 꽤나 많은 펀드들이 휴가를 떠났다고 합니다 (트레이딩 데스크 1/3은 비어있는 상태?). 그래서 지금 움직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안되겠지요. 그래도 최근 들어 유가는 바닥을 찍고 반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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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선물 2개월물-3개월물 타임 스프레드, 출처: Bar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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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유 선물 2개월물-3개월물 타임 스프레드, 출처: Barchart


스프레드는 아주 견고합니다. 원래는 근월물-차월물 타임 스프레드를 보는데 최근 월물 변경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조금 이상해보였습니다... (스프레드 급등). 그래서 2개월물-3개월물 스프레드로 가져왔습니다. 그래도 스프레드는 최근 들어서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뜻은 단기 수급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인데 (고정 가격은 무너지는동안), 무엇이 타이트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유추해봤습니다.



1.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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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원유 수출량, 출처: Kpler


먼저 베네수엘라 관련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뤘었습니다. 이슈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 트럼프 당선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생산하던 셰브론(Chevron)에 대한 라이센스 미연장 (베네수엘라는 라이센스가 있어야만 활동할 수 있음)

  • 게다가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 국가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사인 (2차 관세)

  •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원유를 주로 구매하던 인도와 스페인은 구매 중단

여기까지가 헤프닝이었는데, 추가로 업데이트된 사항이 있다면 여기에 빡친 베네수엘라가 몸부림쳤다 입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가 셰브론(Chevron)에 대한 원유 선적 승인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조치는 새로운 미국 관세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보입니다. 즉, 셰브론이 철수하기 전에 미리 칼을 빼서 수출 못하게 해버린거죠. (셰브론은 새우살 터져버림...)


영향을 받은 화물 중 두 건은 이미 선적되었으나 이제 항구로 반환해야 하며, 세 번째 화물은 아직 선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로 인해 원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더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pler 자료에 따르면 2월 5년 만에 최고치인 일일 81만 5천 배럴(kbd)을 기록한 후,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량은 3월 67만 kbd로 급감했습니다. 셰브론은 이 물량 중 각각 26만 kbd와 22만 kbd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2.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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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OPEC+ 국가들의 할당량(quota) 대비 초과 생산량, 출처: S&P Platts


카자흐스탄 관련해서도 노이즈가 참 많습니다. 정리하면:

  • 셰브론과 합작사인 텡기즈셰브로일(Tengizchevroil), 텡기즈(Tengiz) 유전에서 대형 확장 프로젝트인 미래 성장 프로젝트(Future Growth Project, FGP) 진행...이에 따른 생산 증가

  • 할당량 대비 지속적인 초과 생산, OPEC+ 뿔남

  •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 교체하고 보상 감산(Compensation cut) 계획 발표

  • 이후에도 카자흐스탄, 꾸준히 초과 생산

  • 러시아, 흑해 수출 터미널의 3개 계선 설비(moorings) 중 2개의 운영을 중단

  •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1%를 운송하는 CPC 파이프라인은 단 하나의 선석(berth, 계선 설비)에만 의존해야 할 경우 처리 능력의 약 50%를 잃을 수 있음

  • CPC 파이프라인을 통한 4월 석유 수출량은 하루 170만 배럴, 즉 약 650만 미터톤(MT)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므로, 잠재적으로 하루 80만 배럴 이상의 공급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그리고 실제로 현재 CPC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출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건 아마 데이터가 나와야 확인 가능할텐데 일단 뉴스 소식통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3. OPEC+ 보상 감산 계획 업데이트

위에서 보상 감산에 대해 얘기했는데, OPEC+가 바로 어제 1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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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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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통장
2025.04.17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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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MS
2025.04.17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소화하기 위해 여러 번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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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04.1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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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에 대한 우려, SLR 조정 가능성은?

흰색: 10년, 하늘색: 30년, 보라색: 2년, 주황색: 3개월 미국 국채 수익률, 출처: Valley AI 한참 시끄러웠던 미국 장기채 시장은 다시 잠잠해졌습니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세금 납부 및 부활절(금요일) 휴가 를 떠나면서 시장 거래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실상 국채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원자재 시장도 조용합니다. 최근 미국 국채, 특히 장기채를 놓고 여러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써 매입 수요가 들어와 최근 하향 안정화되었다 및 미 재무부나 연준의 개입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매입 수요가 들어왔다에는 동의할 수 없으나, 재무부의 개입 가능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베센트 재무장관은 국채 시장에서 덤핑은 없다며 일시적 충격에 불과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마 베이시스 트레이딩 청산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그와 더불어 여러 도구(toolkit)들을 보유하고 있어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씁니다. 실제로 전일 미 재무부 부장관 마이클 폴켄더는 SLR 조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SLR이란? SLR을 다루기 전 먼저 바젤 III에 대해서 다뤄야합니다. 바젤 III(Basel III)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도입된 국제 은행 자본 규제입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다수의 은행들이 충분한 자기자본을 보유하지 못했었고 이로 인해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없었죠. 이로 인해 기존에 있었던 자본 규제인 바젤 II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바젤 III는 주요 구성요소 3가지가 있습니다. 자본규제 강화 - 더 많은 자기자본 요구 - 주요 은행들은 위험가중자산(Risk-Weighted Asset)의 7~10.5% 이상의 자기자본 유지 레버리지 규제 - 과도한 차입 억제 -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upplementary Leverage Ratio, SLR) 도입으로 은행이 보유한 모든 자산 대비 최소 3% 이상의 1등급 자본 유지 & 미국의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은행(G-SIB)은 최소 5% 이상 유지 유동성 규제 신설 - 은행 자금난 방지 -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및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도입 여기서 좀 전에 말씀드린 SLR이란 개념이 등장합니다. SLR은 은행의 총 자산 대비 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규제로, 위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자산을 동일하게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국채처럼 위험이 낮은 자산이라도 SLR에서는 총 익스포저로 계산되어 자본이 필요합니다. 𝑆 𝐿 𝑅 = 𝑇 𝑖 𝑒 𝑟 1 자본 / 총익스포저 SLR=Tier1자본/총익스포저 여기서 Tier 1 자본은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 높은 자산을 의미하며 현금과 금을 포함합니다. 즉, 바젤 III의 규정을 따르는 모든 은행들은 SLR 비율이 최소 3% 이상이 되어야 하고, JP모간, BOA 등 ...
분석/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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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매크로: 좁혀지지 않는 소프트-하드 데이터 간극, 그 속에서 점차 나타나는 경기 둔화 우려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매크로 부분을 다루려 합니다. 앞으로 월간 매크로를 포스팅으로 정리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미 Valley AI 팀이 너무나 잘 정리해주고 계셔서 사실 내가 더 정리할게 있나 싶지만, 그래도 추가적으로 같이 보면 좋은 지표들과 함께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하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리해봅니다. 앞으로 월간 미국 및 중국 매크로 경기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용-소비-생산 순환 구조, 출처: Valley AI 월간 매크로 리뷰 지표를 살펴보는 구조는 Valley AI 팀이 월간 매크로 리뷰에서 다뤄주는 구조를 따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용이 있으면 소득이 있고, 소득이 있으면 소비가 있고, 소비가 있으면 생산이 나오고, 생산이 있으면 고용이 따라오는 이 순환 구조를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항상 정리 잘해주시는 Valley AI 팀에 감사합니다) 중국의 경우 구조가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경제 구조 특성상 수출 주도 성장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과 더불어 부동산과 인프라 경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다르고 이로 인해 지표를 살펴보는 구조도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미국과 발표되는 데이터가 다 동일하지도 않고요) 1. 고용: 견고한 지표, 다만 우려는 여전히 요약: ADP나 NFP 수치 자체는 매우 견고 (시장 예상 상회) 반면 정부 관련 산업에서의 증가가 일자리 증가 주도 중 DOGE 영향 반영 시 지표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 존재 Challenger 해고자 지표 또한 3월 들어 급증, 코로나19 이후 최대 전반적으로 고용 시장은 아직까지 큰 둔화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분명히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존재함 미국 ADP 고용, 출처: Valley AI 먼저 3월 3월 美 민간 고용은 +15.5만 (예상 +10.5만)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2월 데이터도 기존 수치보다 상향 조정 (+8.4만)되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ADP 측에서는 불확실성과 소비 둔호에도 3월에 확인된 수치는 경제와 고용 여건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죠. 다만 추세적으로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했습니다. 한편 회사 규모별 일자리 증가는 다양한 사이즈의 기업들에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5.9만, 중견기업 4.3만, 소기업 5.2만) 일자리 증가가 감소한 곳은 중소기업(249~499인) 뿐이었습니다 (+5.9만) 미국 ADP 업종별 고용, 출처: Valley AI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 부문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3월, +13.2만). 수치로는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5.7만) > 금융 (+3.8만) > 레저/접객 (+1.7만)순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고용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3월 +2.4만). 물론 서비스와 절대적인 수치로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나, 계속된 둔화세 이후 크게 반등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ADP 이직자와 재직자의 임금 성장률, 출처: 하나증권 반면 이직자 (Job Changers)와, 재직자 (Stayers)의 임금 증가율 모두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계속 생기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임금 성장률이 높아지지 않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직자 임금 상승률은 2월 6.8% ▷3월 6.5%로 4년만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이직하면 임금 상승률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그 수치가 낮아졌다는 것은 취업 시장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보기 힘든 요인입니다. 재직자의 경우 2월 4.7% ▷3월 4.6%로 마찬가지로 둔화되었습니다. 3월 고용보고서 비농업 고용(NFP), 출처: Valley AI 다음은 비농업 고용(NFP) 부문입니다.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컨센을 약 10만 명 웃돌며 고용시장이 아직 안정적임을 재확인시켰고, 연준이 제시한 기준선과 20만 명도 상회하는 강력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발표 당시 시장의 일시적 반등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다만 1,2월 수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는 상존했습니다. 1월 수치는 +12.5만 개 -> +11.1만 개로 2월 수치는 +15.1만 거 -> +11.7만 개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비농업 고용 지수의 이전 수치들이 꾸준히 하향 조정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표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고 지금의 이렇게 좋은 수치도 이후에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의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업종별 고용 증가, 출처: BLS, 하나증권 업종별로 보면 일자리 증가 주도는 정부 지원 관려 분야였습니다 (government adjacent jobs). - 사립교육/건강 서비스, 의료/사회 서비스 (7.8만건, 34%) - 이외 정부 서비스 (1.9만건, 8.5%) - 레저/접객 ...

무너진 원유 고정 가격과 견고한 스프레드 & 아직 이어지는 미국vs러시아&이란 간 긴장감

캔들: WTI, 초록색: S&P500, 파란색: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전주 금요일까지 국제유가는 반등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뭔가 특별한 이슈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전반적인 자산 시장 상승세에 동조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워낙 가격이 낮은터라 저가 매수세 또한 유입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타임 스프레드(time spread) - 근월물-차월물 스프레드, 출처: Barchart WTI유 타임 스프레드(time spread) - 근월물-차월물 스프레드, 출처: Barchart 흥미로운 사실은 고정 가격(fixed price) 하락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나, WTI유나 타임 스프레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정 가격 기준으로는 브렌트유는 4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반면 스프레드는 0.70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 현물 프리미엄(현물 - M2 스왑 가격), 출처: Onyx 또 다른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를 기준으로도 가져와봤습니다. 현물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이 지표는 사실상 위에서 본 타임/프롬프트 스프레드와 동일한 개념입니다. 지금 가격에서 미래 가격을 빼, 백워데이션/콘탱고 수준을 계산하는 거죠. 지금 현물 프리미엄은 이전 대비 많이 조정을 받기는 했으나 여전히 플러스 상태입니다. 즉, 브렌트유나 WTI유나 두바이유나 현물 시장은 공급이 타이트한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① 당장 석유가 필요하다는 수요가 많거나, ② 당장 공급될 수 있는 석유가 부족하거나 라는 것이죠. 또한 지금처럼 백워데이션 상태가 유지되면 유지될수록 정유사들이나 석유 업체들은 굳이 재고를 보관하지 않고 물량을 바로바로 소진합니다. 재고를 보관해서 나중에 파는 게 지금 파는 것보다 손실이 나기 때문이죠 (포워드 커브 구조상). 이는 또 재고를 계속해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만들면서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듭니다. 일단 지금 상황 상으로는 고정 가격은 꽤나 큰 약세를 보였으나, 타임 스프레드나 현물 프리미엄을 봤을 때 아직 시장이 완전 무너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가 제 결론입니다. 지정학 이슈, 미국 vs. 러시아 & 이란 먼저 러시아 러시아 관련해서 미국은 최근 발언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워낙 지금은 상호관세와 중국과의 분쟁 속 시끄럽다 보니 러시아에 쏟을 에너지가 없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이슈가 있긴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미국 간 광물 협정 대화, 출처: 로이터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스티브 윗코브가 푸틴과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
분석/거래
2025. 0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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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돈으로 감세를 추진할 것인가

유가, 단기적으로 메리트 떨어지는 투자처 캔들 스틱: WTI유, 파란색: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초록색: S&P500 주가지수, 출처: Valley AI 간밤에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S&P500 주가지수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4% 넘게 빠지면서 공포 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였는데요. 그 배경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가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145%라고 확인함. 백악관은 수정된 상호관세 관련 행정명령에서 대중 관세를 84%가 아니라 125%로 대체했다고 밝힘. 여기에 앞서 중국산 펜타닐 원료를 문제 삼아 부과했던 20%의 관세도 함께 적용되어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확인함. 관세를 125%가 아닌 145%까지 올리면서 다시 미중 무역 전쟁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였습니다. S&P500 주가지수가 빠진 가운데 유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점은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 국채 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유가의 경우 먼저 미 에너지정보청(EIA)에서 재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제유나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냈으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 출처: EIA, Jorge ARJONA 다만 현재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 15년 간 최저, 지난 2년 동기 수준과 비슷합니다.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죠. 재고 증가는 부수적인 요인이고 어제의 하락은 관세에 따른 수요 둔화가 이끌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및 내재 잔고(implied stock) 전망치, 출처: EIA STEO 또한 어제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에서 단기 월간 보고서(STEO)가 발간됐습니다. 원래는 4월 8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조치와 그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를 반영하여 모델을 재분석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기관 측이 밝혔습니다. 결과는 뭐... 당연히 부정적이었죠. 전반적인 원유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되었고, 내재 잔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지난 1분기 원유 재고가 결국은 인출(draw)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분기 대규모 재고 빌드(build)를 예상했는데 이와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죠. 정확한 결과는 IEA 보고서를 한번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사기꾼들, 어떻게 했나 보자). EIA의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 (3월 보고서 vs. 4월 보고서), 출처: EIA, Giovanni Staunovo 수요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었지만 생산 전망치도 당연히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가격이 너무나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시추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아마 시추건수도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부분이 현재 원유 포워드 커브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점별 브렌트유 선물 Forward Curve, 출처: 블룸버그 그리고 이는 당연히 미국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브라질 정부는 수익 증대를 위해 올해 해상 유전 지역 지분에 대한 추가 입찰을 준비 중이며, 이는 유가 하락과 세계 무역 불확실성 증대 속에서 탄력을 받고 있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상 유전 지역 (Offshore oil areas)은 바다 밑, 즉 해저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구역을 의미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 중 2명은 이번 입찰이 프리사우 지역의 투피, 메루, 아타푸 유전 중 계약되지 않은 소규모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최악의 경우" 약 200억 헤알(미화 34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음. 브라질 재무부와 광업에너지부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음. 프리사우 (Pre-salt)는 브라질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심해에 위치한 두꺼운 소금 암반층(salt layer) 아래(pre)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지역을 말함. 2006년 발견 이후 브라질의 주요 석유 생산 지역이 되었으며,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만 매장량이 매우 풍부하여 브라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침. 투피, 메루, 아타푸(Tupi, Mero, Atapu)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분석/거래
2025. 0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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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주시하는 곳은 주식이 아니라 채권이었다 [2025-04-10]

캔들: WTI유, 파란색 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초록색 선: S&P500 주가지수, 자료: Valley AI 어젯밤 이미 뉴스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트럼프는 90일 간의 상호관세 유예를 선택했습니다 (보복 관세를 택한 중국은 관세 그대로 진행). 사실 이 발표 이전부터 저는 주식 시장이 어느정도 바닥을 찍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날 중국의 관세 인상 소식과 EU의 보복 관세 조치에도 주식 시장은 생각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단이 어느정도 제한적이어서 하방 경직성이 생기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포스팅에서 Longblue님이 언급해주셨던 SVIX 트레이드가 생각났습니다. 또, 월가아재님도 시황을 통해서 언급하셨죠. 그래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포지션을 진입했습니다. 11시 잠들기 전에 거래 체결된 것 확인하고 잤는데... 참 운이 잘 따라줬던 것 같습니다. VIX 그래프, 자료: TradingView 덕분에 하룻밤만에 수익이 꽤 생겼습니다. 문제는 어제도 언급드렸던 유가입니다. 유가에 기존 포지션이 조금 있었고 시장 상황이 여기서 더 나아지기가 힘들 것이라 판단되어 손절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귀신 같이 반등하더군요 ㅋㅋ 이렇게 강한 반등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SVIX에서 나온 수익이 유가로 인한 손실을 커버하는 정도로 끝났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돈을 잃지 않고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잘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자기 위안 ㅎㅎ). 원유 저는 개인적으로 원유를 좋아하고 관련되어 분석하는 일도 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관심 깊게 보고 있습니다. 트레이딩도 할려고 하고요. 근데 어제도 언급드렸듯이 원유는 아마 올해 말까지는 잘 건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고 저는 그 기회가 이란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란과 미국 간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었었죠. 트럼프는 9월까지 핵 프로그램 협상 하자면서 압박 했지만, 이란은 그런 무력 하에서는 절대 협상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다만 오만을 통한 비간접적(indirect) 협상은 진행할 것이라 했습니다. — 🇺🇸/🇮🇷 NEW: The negotiations in Oman on Saturday will be in a 'two room setting', with Iranian officials in one room and American officials in another – mediators from the Sultanate of Oman will exchange messages between the two sides – Sources 우선 12일(토, 현지시간) 오만을 중재자로 해서 이란과 미국이 미팅을 가집니다. 여기에 꽤 많은 관심이 쏠릴 듯 하네요. 일단은 지켜볼 예정입니다. 반면 최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지난 방문 당시 트럼프가 네타냐후 의자를 빼고 넣어주면서 상당히 조롱(?)을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동일하게 액션을 취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의자를 빼고 넣어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자료: Middle East Spectator 이스라엘은 지금 이란을 무조건 물리적 공격을 가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안그러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죠. 트럼프는 일단 협상의 의지를 비추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어떻게 나올지 봐야겠죠. 하지만 마냥 긍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트럼프, 필요하다면 이란에 물리적 행사 행할 것, 그리고 이스라엘이 지휘할 것, 자료: Middle East Spectator 전일 트럼프의 관세 유예에 워낙 이목이 집중되어 몰랐는데, 이란에 관해서도 꾸준히 발언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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