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7] 점차 불거지는 미국 vs. 이란&러시아 긴장감, 유가는 드디어 상승

[25.04.17] 점차 불거지는 미국 vs. 이란&러시아 긴장감, 유가는 드디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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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2025.04.17조회수 2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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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WTI, 초록색: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파란색: S&P500, 출처: Valley AI


최근 WTI유 움직임을 보시면 S&P500,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같이 가는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하루 이틀 정도 움직임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참고하셔야 할 것은, 15일 미국은 세금을 납부하였고 이후 18일 성 금요일 연휴를 앞두고 꽤나 많은 펀드들이 휴가를 떠났다고 합니다 (트레이딩 데스크 1/3은 비어있는 상태?). 그래서 지금 움직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안되겠지요. 그래도 최근 들어 유가는 바닥을 찍고 반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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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선물 2개월물-3개월물 타임 스프레드, 출처: Bar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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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유 선물 2개월물-3개월물 타임 스프레드, 출처: Barchart


스프레드는 아주 견고합니다. 원래는 근월물-차월물 타임 스프레드를 보는데 최근 월물 변경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조금 이상해보였습니다... (스프레드 급등). 그래서 2개월물-3개월물 스프레드로 가져왔습니다. 그래도 스프레드는 최근 들어서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뜻은 단기 수급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인데 (고정 가격은 무너지는동안), 무엇이 타이트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유추해봤습니다.



1.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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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원유 수출량, 출처: Kpler


먼저 베네수엘라 관련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뤘었습니다. 이슈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 트럼프 당선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생산하던 셰브론(Chevron)에 대한 라이센스 미연장 (베네수엘라는 라이센스가 있어야만 활동할 수 있음)

  • 게다가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 국가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사인 (2차 관세)

  •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원유를 주로 구매하던 인도와 스페인은 구매 중단

여기까지가 헤프닝이었는데, 추가로 업데이트된 사항이 있다면 여기에 빡친 베네수엘라가 몸부림쳤다 입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가 셰브론(Chevron)에 대한 원유 선적 승인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조치는 새로운 미국 관세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보입니다. 즉, 셰브론이 철수하기 전에 미리 칼을 빼서 수출 못하게 해버린거죠. (셰브론은 새우살 터져버림...)


영향을 받은 화물 중 두 건은 이미 선적되었으나 이제 항구로 반환해야 하며, 세 번째 화물은 아직 선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로 인해 원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더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pler 자료에 따르면 2월 5년 만에 최고치인 일일 81만 5천 배럴(kbd)을 기록한 후,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량은 3월 67만 kbd로 급감했습니다. 셰브론은 이 물량 중 각각 26만 kbd와 22만 kbd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2.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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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OPEC+ 국가들의 할당량(quota) 대비 초과 생산량, 출처: S&P Platts


카자흐스탄 관련해서도 노이즈가 참 많습니다. 정리하면:

  • 셰브론과 합작사인 텡기즈셰브로일(Tengizchevroil), 텡기즈(Tengiz) 유전에서 대형 확장 프로젝트인 미래 성장 프로젝트(Future Growth Project, FGP) 진행...이에 따른 생산 증가

  • 할당량 대비 지속적인 초과 생산, OPEC+ 뿔남

  •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 교체하고 보상 감산(Compensation cut) 계획 발표

  • 이후에도 카자흐스탄, 꾸준히 초과 생산

  • 러시아, 흑해 수출 터미널의 3개 계선 설비(moorings) 중 2개의 운영을 중단

  •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1%를 운송하는 CPC 파이프라인은 단 하나의 선석(berth, 계선 설비)에만 의존해야 할 경우 처리 능력의 약 50%를 잃을 수 있음

  • CPC 파이프라인을 통한 4월 석유 수출량은 하루 170만 배럴, 즉 약 650만 미터톤(MT)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므로, 잠재적으로 하루 80만 배럴 이상의 공급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그리고 실제로 현재 CPC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출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건 아마 데이터가 나와야 확인 가능할텐데 일단 뉴스 소식통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3. OPEC+ 보상 감산 계획 업데이트

위에서 보상 감산에 대해 얘기했는데, OPEC+가 바로 어제 1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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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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