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달러 인덱스(분홍색)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파란색) 추이, 출처: FT
4월 2일 이후 시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셨던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현상이었을 겁니다. 달러 약세(유로와 엔은 강세)인 반면 국채, 특히 장기채 금리는 상승하는 현상. 이제는 시장이 굉장히 집중하고 있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FT는 물론 블룸버그나 일반 신문 기사에서도 다루는 내용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국채 금리와 달러 환율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경향이 작동하는 매커니즘은 여러개인데, 몇 가지만 나열하면:
금리차(interest rate differential) - 연준 금리 인상 -> 정책금리/실질금리 기대치 상승 -> 달러 표시 자산에 자금 유입 -> 달러 가치 상승 -> 동시에 시장금리 상승
인플레이션/성장 서프라이즈 -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성장 지표 -> 장기 국채 금리 상승 -> 해외 투자자 달러화 자산 선호 -> 달러 가치 상승
그런데 최근, 특히 해방의 날(Liberation Day)라고 선포한 4월 2일 이후 이 관계가 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일시적일지 (결국은 평균 회귀할지), 아니면 새로운 체제의 시작일지(regime shift)가 앞으로 투자하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로화 환율(분홍색)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 - 독일 2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파란색) 추이, 출처: FT, LSEG
동시에 유럽에서도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 약세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달러 인덱스에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습니다. 달러 약세는 왠만하면 유로 강세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재미있는 건 독일의 2년물 국채 금리와 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스프레드와 유로 환율은 같이 움직입니다. 이 스프레드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 2년물 단기 금리가 독일의 단기 국채 금리보다 더 많이 하락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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