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gent AI가 워낙 화젯거리다 보니 나도 이걸 제대로 써보려고 이것저것 만져 보고 있다. 처음에는 클로드 코드를 썼고, 지금은 코덱스 CLI로 넘어왔다. 다들 클로드 코드가 바이브 코딩에서 인상적인 아웃풋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적어도 내겐 과도한 기능이라고 생각되었다. 고성능 컴퓨터로 피카츄 배구를 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너무 비싸다. Max를 결제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세팅 몇 번만 해도 금방 바닥나는 토큰이 계속 신경 쓰였다. 반면 코덱스는 토큰량이 훨씬 넉넉하다고 느껴졌다. 지금은 카카오톡 ChatGPT Pro 쿠폰 덕분에 5개월 동안 프로를 쓰고 있지만, 솔직히 나처럼 비개발자이고 agent AI를 간단한 바이브 코딩과 작업 보조에 가깝게 쓰는 사람에게는 Plus만으로도 꽤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agent AI는 한 대의 노트북이나 컴퓨터에서 맥락을 길게 이어 가며 작업할 때 가장 활용도가 높다. 그런데 내 일상은 그와 정반대다. 직장에서는 직장 컴퓨터를 쓰고, 집에서는 노트북을 쓰고, 밖에서는 갤럭시 탭을 쓸 때도 있다. 때로는 휴대폰만으로 뭔가를 처리해야 할 때도 있다. 즉, agent AI를 붙이기에는 꽤 까다로운 환경이라는 뜻이다. 작업 장치가 계속 바뀌고, 접속 환경도 제각각이며, 특정 작업들은 자동화로 구현해야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 것이 바로 지금의 구조다.
내가 활용하고 있는 구조는 한 대의 컴퓨터로 모든 걸 해결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로컬과 서버를 함께 쓰고 그 사이를 깃과 구글 클라우드로 잇는 하이브리드 작업 구조에 가깝다.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작은 단순한 마음에서였다. 로컬 노트북을 작업의 중심으로 두되,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서버도 하나 갖추자. 그리고 이 둘의 작업 내용이 끊기지 않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