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기업가치평가> 20~21장 정리




1부에서는 정성적인 기업가치평가의 핵심동인에 대해 설명하고 2부에서는 실제 재무제표의 숫자들을 핵심동인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기업의 영업적 성과를 측정하고 정량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가늠하는 방법을 배웠다.
3부는 2부의 연장선상에서 재무제표의 여러 조정방법 중 조금 더 전문적이고, 어쩌면 지엽적인-그러나 정확한 가치평가를 위해서는 동등하게 중요한-항목의 조정과 처리 방법에 대해 다룬다.
그런데 오류나 번역상의 문제가 정말 너무 많다... 중요한 숫자를 잘못쓰고(표 20.2를 표 20.3으로 쓴다던지, 3억 400만 달러를 3억 4,000만 달러라고 표기한다던지 등), 같은 단어를 문단마다 다르게 사용하거나, 초기 구글의 한글번역을 그대로 사용한 것 같은 번역투를 사용하는 등 내용 자체도 어려운데 이런 문제들까지 겹치니 진도나가는데 참 힘들었다. 1, 2부는 그래도 초반이라 이러한 부분을 신경쓴 것 같은데 점차 뒤로가면서 번역가들도 지쳤는지 매 장마다 5개 이상의 오류는 보는 것 같다. 다행이라면 AI의 도움을 받아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오류때문인지 나의 지식의 부족 때문인지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혁신적이라는 점은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3부의 첫번째 주제는 세금이다. 복잡한 것이 싫다면 간단히 기업의 영업이익에 법인세를 곱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간단히 처리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할 경우 기업의 핵심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에 대한 세금뿐만 아니라 비영업자산을 통한 이익, 기업의 절세 역량, 다국적 기업의 경우 각국의 세율이 달라서 발생하는 세금납부액의 차이 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기업의 FCF와 ROIC를 심하게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세금을 올바르게 조정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세금 조정의 핵심은 재무제표상에 나와 있는 법인세에서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에 붙는 세금인 영업법인세를 발라내고, 이를 각 회기별로 기업이 실제 납부하는 영업과 관련된 법인세를 나타내는 현금기준 영업법인세로 변환하는 것이다.
세금의 종류
우리가 알고자 하는 세금은 바로 위에서 말한 영업법인세이다. 그러나 영업법인세는 재무제표에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조정해서 이를 추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재무제표에서 표기하는 세금은 법정세율로 1달러의 소득에 대한 국내세율을 뜻한다. 재무제표에서 쉽게 구해낼 수 있는 또다른 법인세율은 유효세율로 세액공제나 환급을 포함해 납부한 실제 법인세를 법인세 차감전 이익(EBT)으로 나눈 것을 뜻한다. 법정세율과의 차이점은 법정세율은 세액공제나 환급액을 포함하지 않고 EBT에 법정세율 그대로 곱한 것을 의미하지만 유효세율은 기업의 절세 효과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법정세율과 유효세율은 재무제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의 핵심이익에 대한 세금뿐만 아니라 다른 항목에 대한 세금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핵심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에 부과되는 법인세만 따로 발라내어야 정확한 NOPAT, 나아가 FCF를 구할 수 있다.
영업법인세율
영업법인세율은 회사가 영업이익만을 창출하고 전적으로 자기자본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가정했을 때 지불하는 세율을 뜻한다. 영업법인세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무제표를 영업활동에 대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해야 한다. 이를 구분하는 방법은 2부에서 여러번 다루었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 이러한 재구성 과정을 거쳐 영업활동을 통한 EBITA를 구했다면, 이를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국가별 법인세율에 곱해 국가별로 납부하는 법인세를 계산하고 차감함으로써 NOPAT을 산출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활동과 관련된 절세항목(R&D 세액공제 등)을 다시 환입해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환입은 일시적인 사건이나 비영업활동과 관련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
기업은 공시자료에 국가별 소득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손익계산서와 주석의 세무조정표를 통해 영업법인세를 추정할 수 있다. 이 때에도 중요한 것은 세무조정표에서 영업과 관련된 항목만 영업법인세 계산에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다. 각 항목이 지속적 영업과 관련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회계년도의 세무조정표를 확인하며 변화를 살피고 각 항목에 대한 주석의 설명을 꼼꼼히 읽어보는 노력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