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다모다란 교수님이 쓰신 "주식 가치 평가를 위한 작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제목은 작은 책인데 내용은 너무 커서 숨차게 읽고 있습니다. 🥹 책을 읽던 중 타인자본 비용을 계산하는 파트에서 부채가 갖는 세금 절감(tax shield) 효과를 고려한 세후 타인자본 비용 계산식이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아 직접 유도해보았습니다.
타인자본 비용이라는 단어가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이면 기업이 빌린 돈인 부채(= 타인자본)에 대해 채권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비용)를 의미합니다. 보통 자기자본 비용과 함께 wacc 계산에 사용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제가 쓴 글 중 자기자본 비용에 대한 글을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현실의 회계 처리에서 기업은 빌린 부채에 대해 이자를 먼저 지불한 이후에 세금을 산출합니다. 마치 우리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거친 후 도출된 과세표준에 대해 구간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현실의 타인자본 비용은 세전 타인자본 비용만 존재합니다. 그런데 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후 타인자본 비용을 계산할까요?
이유는 타인자본 비용의 부수효과인 세금 절감(tax shield)을 고려해 더 정확한 가치평가를 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자를 먼저 지불한 후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기업이 내는 이자가 많을수록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소득공제에서 체크카드 많이 쓰면 세금이 줄듯이) 따라서 가치평가에 사용할 타인자본 비용은 현실의 세전 타인자본...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나중에 읽어보려고 했던 책인데 소개해주셔서 더 빨리 읽고 싶어집니다. :)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다른 책에 비해 두께는 얇아서 시작할 때 부담은 적은데요. 막상 내용은 여러 가치평가 기법을 빠짐없이 상세하게 담고 있어서 정말 좋은 책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