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과 통화,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과 금융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1. 우리는 흔히 정부 예산을 ‘가계부’에 비유하곤 합니다.
2. 세금을 먼저 걷고, 모아둔 돈으로 예산을 짜서 그 범위 안에서 지출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3. 이 논리에서 흑자는 건전함이고, 적자는 위기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4. 특히 기축 통화를 스스로 발행할 수 있는 나라, 미국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5. 경제는 먼저 돈이 풀려야 돌아가고, 그 결과로 소득과 세수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6. 다시 말해 정부 지출은 단순히 예산을 나누어 쓰는 것이 아니라, 민간 경제에 새로운 순자산을 공급하는 행위입니다.
7. 따라서 정부 적자는 재정 파탄의 신호가 아니라, 민간이 가진 자산의 또 다른 이름일 수 있습니다.
8. 부채 축소를 위해 세금을 올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긴축은 근본적 해법이 아닙니다.
9. 진정한 해법은 성장, 그중에서도 생산성 향상입니다. 경제가 성장해야 세수가 늘고, 재정 건전성도 회복되는 것입니다.
10. 이 논리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유동성 메커니즘입니다.
11. 미국 정부는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시장 금리는 예상만큼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12. 그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안정적 수요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13. 테더(Tether), 서클(Circle)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준비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을 미국 단기국채(T-Bills)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14. 이는 국채시장에서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수요를 창출합니다.
15.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테더의 시장 점유율이 단 ...


![[단상] 비트코인 이후의 큰 흐름: 스테이블코인 × 이더리움 × 달러·국채 를 생각해보면,](https://post-image.valley.town/zRkyiSv5HRzbmZU-Q7LfB.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