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실러의 지도 아래 행동경제학을 공부한 중국인 경제학자가 중국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주식과 펀드 관련 조언을, 기업들에게 경영 방식을 조언하기 위해 쓴 책이다. 아마 10년 전에 금융 지식이 부족했던 중국인들을 위해 기초 교육을 목적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데(최초 출간일이 2014년), 행동경제학 연구 내용과 미국 주식시장의 사례를 풍부하게 들고 있어 대부분 내가 아는 내용이지만 복습하는 느낌으로 흥미롭게 읽었다. 또한 후반부 절반은 저자가 피력하고 싶은 의견으로 채워넣었는데 주로 중국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하달과 자의적인 통계 작성 방식, 그리고 중국 기업의 후진적인 경영을 비판하고 있어, 중국 공산당의 통제가 강화된 지금이라면 이렇게는 출간이 어려웠을 성 싶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은 아래에 정리한다.
전화로 거래하다가 인터넷 기반 HTS가 도입되었던 1990년대 초, 미국에서는 투자실적이 좋은 사람들이 HTS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텐데, HTS로 전환한 뒤 거래빈도가 대폭 증가했고 거래스타일 역시 이전보다 투기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지만 투자실적은 오히려 저조해졌다. (p.77)
인간의 주관적 정서로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