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이 책의 초판을 2000년에 출간했는데 당시 미국 주식 시장의 과열을 정확하게 예측했고, 2005년에 2판을 출간했을 때는 또다시 미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예측하는데 성공했으며 2013년에는 금융 시장 예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책에서는 어떠한 요인이 버블을 촉발하고 증폭시키는지, 그렇게 형성된 버블은 어떻게 더욱 강화되고 정당화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많은 이들이 주식시장은 금리에 따라 움직인다고 하지만 과거 사례만 봐도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그보다는 야성적 충동이 복합적으로 조성되어 나타난 결과에 가깝다.(p.43~45) 버블을 촉발시키는 요인은 12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후술된다.
부동산시장의 호황 또한 주식시장의 호황만큼이나 신비하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것이 나타나면 대중적이지만 정확하지는 않은 설명이 꼭 따라붙는다. 인구 증가, 건축 비용 증가, 금리 인하 모두 새롭게 나타난 원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불러오는 필연적인 요소로 제시되곤 한다. 첫번째로, 50년 이상의 기간을 놓고 보면 미국 주택의 가격 상승은 소비자 물가지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편, 일본, 한국, 중국 등에서는 부동산 불패신화라는 말도 생겨났지만, 앞으로도 주택 가격이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보다 더 빨리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은 미덥지 않다. 시내 중심부의 주택 가격이 너무나 올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면 건설 산업에 진보된 기술에 도입되고, 토지가 저렴한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며, 심지어 구 도심 주변 건설 제한 구역의 토지 사용 규제를 완화하라는 정치적 압력도 나타날 것이고 결국 주택 공급은 증가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비싸게 유지되면, 그것을 매입하고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편익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p.50~78)
<(1999년 기준) 버블을 촉발시키는 12가지 요인> (p.85~124)
1) 자본주의의 폭발적 확대와 소유사회: 냉전이 끝나고 노동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불안해지며 자본 수익에 관심갖기 시작한 대중
2) 사업의 성공을 존경하는 문화적 변화: 황금만능주의와 자본이득세 감세 추이
3) 새로운 정보기술: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보급에 의해 혁명이 다가온다는 대중의 과도한 관심
4) 주가를 부양하는 통화정책: 미 연준의장 앨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