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가지 주식 투자 전략에 대해 총망라하고 각각의 허와 실을 짚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책이다. 2004년에 초판이 출간되었지만 그 이후 자체 웹사이트(https://pages.stern.nyu.edu/~adamodar/New_Home_Page/invfables.htm)에서 최근 데이터까지도 업데이트해주고 있다. 저자가 직접 밝혔듯이, 이 책의 목적은 어떤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 위함이 아니라,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와 투자 가능 기간에 따라 각각의 전략을 적절하게 취사선택하고 주의 깊게 사용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
금리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기간이나 약세장 기간에는 고배당주의 실적이 저배당주보다 나빴다.(p.68)
또한 기업이 배당을 인상할수록 사업에 대한 재투자는 감소하며 장기적으로는 EPS 성장률이 낮아진다. EPS의 장기 성장률 추정치 = (1-배당 성향) x ROE(p.94)
장기적으로 저PER주의 수익률은 고PER주보다 높았었다. 단 PER은 기업마다 편차가 매우 크므로 고저를 구분할 때 평균값보다는 중앙값을 쓰는 편이 낫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수익률이 높을 주식을 골라내는 필터로 저PER을 가장 먼저 적용했는데, 이후 필터로는 흠 있는 저PER주를 솎아 내기 위해서 주당순유형자산, 부채 비율, 유동 비율, EPS 성장률, 이익 증가세 등을 사용했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투자자들 또한 저PER주 중에서 향후 EPS 성장률이 낮을 주식을 솎아 내야 한다. 베타나 편차가 높은 기업 또한 솎아 내야 한다. 기준값은 시대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지금 상황에 변용해보자.(p.119~151)
저PBR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탁월했던 기간은 1930년대 초, 2차대전기간, 1970년대말, 1990년대초 등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할 때였다. 그러나 수익률 차이는 연 1~2%p에 불과했다. 또한 저PBR주는 자기자본비용 대비 ROE이 낮게 마련이므로 전망이 좋지 않은 주식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PBR주 투자 전략을 실행하려면 위험이 크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