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의 뿌리>

<낭만주의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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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기계
2024.08.21조회수 3회

"어떤 경우이건 창시자 본인이 의도한 대로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하물며 단 한 가지 결과만 얻는 경우란 결코 없다"는 사실은 이사야 벌린의 저서에 되풀이해서 등장하는 논제이다.


벌린이 즐겨 인용한 칸트의 공식에 따르면, “비뚤어진 인간성의 재목으로 올곧은 것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교훈은 분명하다. 즉, 사상과 그 적용 사이의 간극이 인간의 불완전성을 재는 척도라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계몽주의 사상가 중 한 명이 흄이 대항계몽주의의 지적 무기고를 증강하는 데 동원되었다는 사실은 실로 역설적이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통상 ‘계몽주의’라는 이름의 한 가족으로 함께 묶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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