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 업 쇼트

커밍 업 쇼트

avatar
은둔기계
2024.08.27조회수 4회

이 책은 개인이나 가족이 아니라 제도의 수준 미달(coming up short)을 다룬다.


이들은 모범이 될 만한 생애 경로, 세상에 대한 신뢰감, 또는 자신이 비틀거릴 때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을 전혀 갖지 못한 채로 존엄과 자아 존중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교육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는 길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쇠락한 탄광 지역의 가난한 노동 계급 주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어떻게 이들이 고통스러웠던 개인적 경험과 현재의 정체성 사이에 ‘상상적 가교’를 놓았는지를 - 괴로웠던 과거를 생산적이고 명예로운 경험으로 여기는 식으로 - 엿볼 수 있었다.



랍스터에게 의사가 있다면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의사를 찾아갈 테니까 말이다.

아이들을 격리시켜서 치료를 받게 하는 건 그들을 고립된 작은 비눗방울 안에 넣어 놓는 거나 다름없다.

 


졸업, 결혼, 승진, 출산 등 성인기에 이르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어떤 식으로 성인이 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살면서 정성스레 모은 자아의 조각들을 헝클어뜨리는 불발된 약속들 – 무용지물이 된 졸업장, 뜻밖의 해고, 망가진 관계 – 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점점 더 많은 2030 청년들이 이 일자리 저 일자리를 오가며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있는데 대중 매체는 이들을 무시하고 조롱한다. ‘20대: 어른이 되기 싫어요.’, ‘피터팬 세대’, ‘서른은 새로운 스물이 아니다.’ 같은 제목을 단 기사들은 청년 문화가 순응, 구조,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0
avatar
은둔기계
구독자 108명구독중 62명
은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