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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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기계
2024.09.05조회수 2회

니체는 격렬히 재연되고 있다


오늘날 철학적 문제들은 또 다시, 거의 모든 점에서 2천 년 전과 동일한 질문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컨대 어떻게 이성적인 것이 비이성적인 것에서, 감각이 있는 것이 죽은 것에서, 무관심한 직관이 멸망에 찬 의지에서, 진리가 오류에서 생길 수 있는 것일까?


철학자가 인간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극히 제한된 시기의 인간에 대한 증언에 불과하다.

역사적 감각의 결여는 모든 철학자가 지닌 유전적 결함이다.


종교적, 도덕적, 그리고 미학적 감각의 대상들 역시 모두 단순히 사물의 표면에 속한 것이 지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이것들을 통해 자신이 세계의 중심에 닿아 있다고 믿고 싶어한다.


점성술은 별이 인간의 운세를 둘러싸고 돌았던 것이라고 믿었다. 마찬가지로 도덕적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마음과 관련되어 있는 것만이 바로 사물의 본질이고 중심이어야만 한다고 전제한다.


미개한 원시문화 시대의 인간은 꿈속에서 제2의 현실세계를 접하게 된다고 믿었다. 여기에 모든 형이상학의 기원이 있다. 꿈이 없다면 세계를 분류할 아무런 동기가 없었을 것이다.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는 역시 가장 오래된 꿈의 해석과 관계한다.


"죽은 자는 계속 생존한다. 왜냐하면 죽은 자는 꿈을 통해 살아 있는 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 인간은 몇천 년 동안 이런 식으로 추리해왔다.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


언어의 기원을 어떻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지'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 언어는 개개인의 의식적 창작물도, 다수의 의식적 창작물도 아닙니다.


언어는 개개인의 작업이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집단의 작업이기에는 너무 통일적인 것으로, 그것은 하나의 온전한 유기체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모든 의식적 사고는 언어의 도움을 받아야 비로소 가능합니다. 한것 동물적인 의성어 같은 것을 가지고는 그렇게 심원한 사고를 할 수 없습니다. 가장 심오한 철학적 인식들이 이미 언어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어와 목적어를 생각해보십시오. 판단의 개념은 문장에서 추상된 것입니다. 주어와 술어에서 이미 주체와 속성이라는 범주들이 성립되었습니다.


언어의 붕괴에 의해 철학적 가치가 놓여 있는 형식적 부분이 수난을 당합니다.


처음에는 말이 없이 고함 소리들을 동반하는 상태였을 것입니다. 여기에 사람들은 '관습적인' 몸짓과 고함을 첨가했습니다. 이 수단들은 무언극 식의 고함과 노래의 언어로 완성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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