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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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기계
2025.04.20조회수 48회

문학, 역사학, 정치학, 심지어 노인 중의 노인이었던 철학까지 일제히 거동을 멈춘 듯이 보인다.

이론 물리학조차 파열음을 내며 브레이크가 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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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공인 컴퓨터과학 역시 암울하긴 마찬가지다. 졸업 후 대표적이었던 웹/앱 개발자는 속된 말로 엿된 상황이다.

6개월짜리 개발자 부트캠프 과정을 광고했던 사이트에서 용접 강의를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코로나 시절,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스타트업에 돈이 몰려, 개발자를 채용하던 시대는 끝났다.

바야흐로, 경기침체와 아마겟돈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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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밌는 걸 하고 싶다. 동시에 유망한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타심과 이기심이 적절히 조합된 직업을 찾고 싶다.

이 3가지 관점에 있어,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으며, 동시에 불로장생의 시대가 오지 않는 한, <영원히 유망할 생명과학>에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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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다.

그럼에도 길할 때 자중하고, 흉할 때 실력을 쌓으면, 빛을 발할 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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