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철학적 문제들은 또 다시, 거의 모든 점에서 2천 년 전과 동일한 질문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컨대 어떻게 생물이 무생물에서, 이성적인 것이 비이성적인 것에서, 감각이 있는 것이 죽은 것에서, 무관심한 직관이 멸망에 찬 의지에서, 진리가 오류에서 생길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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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인간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극히 제한된 시기의 인간에 대한 증언에 불과하다.
역사적 감각의 결여는 모든 철학자가 지닌 유전적 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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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도덕적, 그리고 미학적 감각의 대상들 역시 모두 단순히 사물의 표면에 속한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이것들을 통해 자신이 세계의 중심에 닿아 있다고 믿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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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한 원시문화 시대의 인간은 꿈속에서 제2의 현실세계를 접하게 된다고 믿었다. 여기에 모든 형이상학의 기원이 있다. 꿈이 없다면 세계를 분류할 아무런 동기가 없었을 것이다.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는 역시 가장 오래된 꿈의 해석과 관계한다.
"죽은 자는 계속 생존한다. 왜냐하면 죽은 자는 꿈을 통해 살아 있는 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 인간은 몇천 년 동안 이런 식으로 추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