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스터디 - ROIC와 경제적 해자
ROIC 란?
자동차 엔진의 '효율성'은 투입되는 '연료' 대비 만들어내는 '출력' 으로 알 수 있다. 어떤 엔진은 기름 냄새만 맡아도 미친듯한 출력을 내는 반면에, 어떤 엔진은 동일한 출력을 내기 위해서 무지막지한 연료를 투입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기업의 '돈 버는 능력의 효율성'은 기업이 얼마를 써서 (spend money) 얼마를 벌었는지 (make money) 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런데 기업이 사용하는 자본 (spend money)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자기의 돈을 사용할 수도 있고, 타인에게 빌려와서 사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사용하는 자본 중에서도 기업의 핵심 사업에 사용되는 자본도 있고, 다른 목적으로(비영업용) 사용되는 자본도 있다.
또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make money) 도 다양하다. 순수한 영업활동에 따른 영업이익이 있고, 그 중에서 부채 사용에 대한 댓가(이자)를 차감한 이익과, 정부에게 세금을 납부한 이후의 이익도 있다. 따라서 내가 정확하게 구하려는 '돈 버는 능력' 의 범위에 따라 계산에 사용되는 '자본 (spend money)'과 '이익 (make money)' 도 달라질 수 있다.
재무적으로 '영업' 이란, Sales가 아닌 Operating 이다. 즉 단순히 '매출창출'이 아닌 '사업운영'을 의미한다.
ROIC : Return on Invested Capital (투하자본이익률)
NOPAT : Net Operating Profit After Tax (세후순영업이익)
IC : Invested Capital (투하자본)
ROIC (투하자본이익율)은 '기업의 핵심 사업이 만들어내는 현금창출능력' 이다. 기업이 자본을 조달한 방식(빌려오든, 자기자본을 사용하든)과 무관하게, 핵심 사업에 투자된 자본을 가지고 얼마만큼의 이익을 뽑아 내는지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즉, 비즈니스 모델의 순수한 효율성(Operating Efficiency) 지표다.
수식의 구성요소를 하나씩 살펴보자.
IC (투하자본) 는 '전체 자본 중 핵심 사업에 투자된 자본' 이다. 그 자본이 타인에게 빌려왔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본이든 상관 없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투자된 자본 그 자체를 본다. 예를 들어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 원두, 우유,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 인테리어, 브랜딩에 투자했다면, 그 자본은 IC 이다.
'영업용' 에 투자가 되었는지가 핵심이다. 커피 사업에 관련 없는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IC 가 아니다. 대신 내가 당장 커피를 팔기 위해서 원두와 우유를 사놨다면 그것은 IC 이다. 커피 머신을 10대 샀는데 2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10대 분이 모두 IC 이다.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10번 시도했는데 9번 실패하고 1번만 성공했다면? 그 10번에 투자된 모든 금액이 IC 이다. 즉, IC는 영업활동을 목적으로 투자된 모든 자본이다.
NOPAT (세후순영업이익) 은 기업이 사업을 운영해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에서, 금융비용(수익) 가 없다고 가정하고 법인세를 낸 후의 이익이다. 금융비용이 없다고 가정하는 이유는, '순수한 영업 능력'을 평가하려고 하는데, 창출된 영업 이익에서 '금용비용'이라는 항목이 영향을 주면 순수한 영업 능력이 아닌 '재무기술능력' 이 포함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에 기업이 이익을 내면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를 차감 한다. 단순히 순이익에서 법인세를 더하는 방식이 아닌 이유는, 보통 법인세를 구할 때 영업이익에서 금융비용을 뺀 세전이익으로 법인세를 구하므로 금융비용의 규모에 따라서 실제 법인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비용이 없다고 가정하여 Tax Shield 효과를 제거하는, 영업이익에서 순수하게 세금을 납부한 후의 이익을 사용한다.
이처럼 ROIC는 금융이라는 화장(Leverage)을 지우고, 잉여 자산이라는 옷(Excess Cash)을 벗겼을 때, 이 기업의 본질적인 '돈 버는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ROIC와 WACC 의 관계
ROIC 가 높을수록 좋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ROIC 는 어디까지 낮아져도 될까? 즉, 용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선' 이 어디일까?
만약 내가 주식 투자자로서 자본조달비용 10% 으로 돈을 빌려와 투자를 했는데, 투자수익률이 5% 라면 나는 이 투자를 접어야 한다. 자본조달비용 조차도 넘지 못한 수익률은 계속적으로 나의 자본(시드머니)를 갉아먹기 때문이다. 이처럼, ...




![[칼럼읽기] 매출이 어떻게 현금흐름으로 바뀌는가? | EBITDA에 관한 고찰 | 펀더멘탈 스터디 #1](https://post-image.valley.town/tk7kIYJ_YOm3rnbZrCbbG.png)
![[용어] 연준의 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https://post-image.valley.town/Zd0_-bbTr7BGwTbs4_x1I.png)
![[용어]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 프로세스](https://post-image.valley.town/PtPA2oiH5tXyoxkOwhJeU.png)
![[용어] SOMA (System Open Market Account, 시스템 공개시장계정)](https://post-image.valley.town/43r1fYPy9ugBE9lANTObT.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