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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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고래
2025.04.20조회수 190회

저는 암호화폐를 좋아합니다. 전자와 컴퓨터, 경제학을 공부했고, 어릴때부터 투자를 좋아했으며 역사도 좋아하는 저에게 암호화폐는 이것들의 결합체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암호화폐 이야기들을 해볼까합니다. 아 그런데 이게 돈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 사람들은 흔히 코인은 '투기 수단'으로만 생각합니다. 물론 암호화폐는 가격 급등락으로 투기에 주로 사용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암호화폐에는 커뮤니티라는 철학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게임이론과 컴퓨터과학, 암호화 기술이 있죠.


  1.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라는 책에서 저자는 흥미로운 주장을 합니다. 고대 최초의 화폐는 물물교환이나 금이 아니라 '신용'(부채)이었다는 것이죠.

부채, 첫 5,000년의 역사 - 예스24
  1. 우리 조상들이 살던 작은 시골마을을 상상해보죠. 밭일을 해야하는데 호미가 부러졌다면, 옆집에서 빌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1. 그때 물물교환을 했을까요? 아니면 작은 금붙이같은 금속을 가지고 갔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서로 안면이 있으니 그냥 빌렸고, 나중에 반찬을 나눠주거나 수확철에 도와주는 식으로 갚았을 것입니다.


  1. 현대식 용어로 표현하자면, 이는 무담보 단기 차입입니다. 계속 빌리기만하고 갚지 않는 사람은 공동체에서 추방되는 식으로 이 신용 기반 거래는 유지되었겠죠.


  1. 하지만 공동체가 커지면서 이러한 자연스러운 신용은 점점 사라졌습니다. 낯선 사람 사이의 거래에서는 신뢰보다 계약과 보증, 국가권력의 개입이 필요해졌겠죠. (참고로 저자는 금이 화폐가 된 것도 국가가 국가의 군대에 대한 부채를 금으로 삼았기 때문 - 금으로 군인 임금을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1. 우리는 이제 노동력을 빌려주고 대가(임금)를 받지 못하면 국가 권력에 호소하고 (노동청 진정), 거래 사기를 당하면 경찰에 신고하죠. 신뢰는 제도와 법률로 대체되었습니다.


  1. 인터넷은 이러한 신뢰 상실을 더욱 심화시키죠. 익명성 뒤에 숨어 사기를 치는 이들이 많아지고, 거래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1. 비트코인은 이러한 '신뢰의 붕괴' 문제를 기술로 해결했습니다. 게임이론과 암호화 기술을 결합해서, 누구도 서로를 믿지 않아도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입니다.


  1.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서로를 신뢰하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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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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