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투어와 날씨 예측
얼마 전, 알래스카로 오로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알래스카는 날씨 예보가 자주 바뀌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심지어 출발 당일 밤 9시까지도 날씨와 지수 예보가 바뀌는 수준입니다.
제 여행 역시 한달 전부터 눈, 일주일 전에는 맑음, 여행 전날에는 다시 눈으로 바뀌는 롤러코스터 예보였습니다. 화요일 첫날 예약했던 오로라 투어도 결국 눈 때문에 연기되었죠. 투어는 수요일로 하루 연기되었는데, 이번에는 태양활동지수 (Kp지수)가 문제였습니다. 며칠전까지 오로라 관측이 가능한 Kp4 이상이 예상되었는데 당일에 갑자기 2로 하향 조정된 것이었죠.

투어 업체는 금요일로 다시 변경을 제안했습니다. 목요일은 눈, 금요일은 맑고 Kp4 예보였거든요. 저는 고민하다 일정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제 논리는 단순했습니다. 수요일에 못보더라도 렌트카가 있으니 금요일에 또 보면 된다는 논리였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황당하게도 수요일은 예보와 달리 맑았고, 오로라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Kp 지수도 당초 2에서 4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Kp 지수는 실시간으로 바뀌며, 사후에도 조정된다고 하더군요. 반면 금요일은 원래 맑음이었지만 실제로는 눈이 왔고요. 금요일로 연기했다면 낭패를 볼 뻔 했습니다.

투자 예측과 날씨 예측
이 경험은 마치 투자와 같았습니다. IMF, 한국은행 등 각종 기관의 전망도 자주 바뀌죠. 심지어 2024년 경제성장률을 2024년 10월에 바꾸기도합니다. 그런데 LG 경제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