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6일차

재수강은방학때
2024.11.16조회수 11회

재수강은방학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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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 결혼식을 다녀왔다.
간만에 친구들 여럿이 모였는데 다들 어디서 그렇게 인연을 만나고 같이 시간을 지내고 결혼을 하는지...
위기감 한껏 고조.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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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용서가 뭐야?
없던 일로 하자는 거야?
아님, 잊어달라는 거야?”
“그냥 한번 봐달라는 거야.”
김애란 - 노찬성과 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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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사, 그럴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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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대충 먹고 여덟시쯤 길을 나섰다. 워낙 큰 도시라 어디로 가야 될지 몰라 헤매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외국인 네 명이 길가 한복판에서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짠했는지 할아버지 한 분이 길을 알려주셨다.
그런데 우리가 스페인어를 못 알아듣는듯하니 자기를 따라오라면서 앞장서기 시작한다. 스페인 사람들 진짜 착하다.
너무 감동받아 무진장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고 할아버지와 헤어졌다.
팜플로나를 나와 작은 마을을 지나가는데 엄마 차에서 내리던 꼬마 아이가 우리를 보고서는 엄청 크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부엔 까미노!!!!!” 하면서 인사를 해준다.
걸으면서 저 멀리 보이는 산 능선에 풍차들을 보며 설마 우리가 저걸 넘어가려나 생각했는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