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16일차

재수강은방학때
2024.12.06조회수 5회

재수강은방학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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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잡지 못하겠을 땐, 책을 읽는다.
잠깐 몸을 쉬고, 잡생각을 떨쳐내고, 중요한 게 뭐였는지 다시 생각한다.
마치 내가 오고자 했던 곳이 여기가 맞는지 주변을 다시 둘러보고, 나침반을 다시 살펴보고, 방향을 다시 가다듬는 일인 것마냥.
그래서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땐, 그냥 책을 읽는다.
그게 다시 나를 제자리로 데려다 줄 거란 막연한 기대를 한다.
16일차
14. 온타나스(Hontanas) - 프로미스타(Frómista) (37.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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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t the stars.
Look, how they shine for you.”
Coldplay -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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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막 커튼을 친 방 안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갑자기 폭죽이 터지면서 반짝이는 은빛 가루들을 사방으로 뿌렸어.
그걸 지켜보고 있던 영원은 순간의 황홀경을 간직하기 위해 땅에서 그 장면만을 따로 떼어 하늘에 남겼지.
그 순간 ...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 저도 갈 수 있을까 상상해 보게 되네요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