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공이 많아서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엔화>
교보증권
- 달러대비 161엔 선까지 상승했던 엔화는 7월 이후 강세 폭을 확대하면서 156엔까지 절상.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낮은 엔화 가치에 문제 제기, 재무성이 엔화 추세 전환을 위해 약 5~6조엔 규모의 자금 투입 등이 엔화 가치 상승 움직임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
- 최근 엔화의 강세를 한시적인 이슈로 여길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도 ① 엔저에 대한 정부 스탠스 전환, ② 내수 회복 기대, ③ 달러 약세 등으로 절상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
- 특히, 하반기에는 엔화 수요 확대에 따른 절상 압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① 엔저에 대한 정부 스탠스 전환
-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 2024년 상반기 불황형 파산을 중심으로 파산 건수가 2013년 하반기(5,022건) 이후 최대치인 4,887건을 기록.
- 가격 부담을 도산의 이유로 제시한 건수는 역대 최대폭은 484건을 경신.
- 사쿠라 리포트(지역경제보고서)에는 엔저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언급이 증가하는 등 소비자 심리는 위축 지속.
-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9월 총리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엔저를 바라보는 스탠스를 변화.
- 기존의 엔화 약세를 통해 수출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관광 수입 확대 등의 언급은 제한되고, 엔저가 내수 부진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우려하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약속.
② 내수 회복 기대
- 2024년 1월부터 실질 임금 상승률은 플러스 전환했으며 위축되었던 가계의 소비 기조 역시 개선되는 모습.
- 향후 상속세 납입이 완료되고 에너지 보조금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이후에는 소비 심리와 함께 지출 활동이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③ 달러 약세
- 연준이 9월을 기점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미국 내 내수 둔화가 이어지는 등 달러 레벨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점 역시 엔화의 절상 움직임에 힘을 더할 것.
- 당사는 엔화의 가치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남에 따라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및 GPIF의 일본 주식 비중 확대 움직임이 나타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
- 엔화의 절상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요건이 총족될 것.
- 이번 엔캐리 트레이드에 누적된 자금 규모가 큰 상황에서 엔달러 캐리 수익 지수가 이미 피크아웃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근시일에 청산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진행되면서 엔화 수요 증가로 연결.
- 또한 일본공적연금펀드(GPIF)가 자국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주요하게 작용.
- 일본은 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자산 보유 비중을 확대해왔으며 FY2023년 기준 전체 자산의 약 49%까지 해외 주식 및 채권을 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