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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가아재 방송보고 생각정리 하기. (feat.러셀 내피어, 금융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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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가아재 방송보고 생각정리 하기. (feat.러셀 내피어, 금융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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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2026.04.06조회수 5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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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구독자 1,068명구독중 86명
차곡차곡

매크로팀의 러셀 내피어, 국가 자본주의와 금융 억압 방송 정리분



But_National_War_Bonds_Art.IWMPST15566.jpg

"Buy National War Bonds" — 2차대전 당시 영국 국민저축위원회(National Savings Committee)가

발행한 전시 국채 홍보 포스터. 국가가 국민의 저축을 동원하던 시대의 언어는 놀라울 만큼 직설적이었다.

출처: Imperial War Museums, Art.IWM PST 15566


생각한 것들.


1. 국채 강제매입과 지정학적 긴장의 연결

금융억압이 진행되면 국채의 실질 매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이 있다.

국채를 강제로 사게 하거나, 긴장을 높여서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는 것이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은 전시 국채를 애국심으로 팔았고, 은행과 연기금에 국채 의무 보유를 규제했으며,

자본통제로 해외 도피를 막았다. 지금도 영국이 연기금 국내투자 의무화를 논의하는 것이 바로 이 맥락이다.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 공포 심리가 알아서 자금을 안전자산으로 몰아준다. 강제하지 않아도 된다.



2. 달러의 강약 사이클과 미국의 레버리지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는 위치 덕분에 달러의 강약 어느 국면에서든 레버리지를 추출할 수 있다.

강달러 국면에서는 글로벌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되며 국채 소화가 수월해지고,

약달러 국면에서는 수출 경쟁력이 올라가고 부채의 실질 가치가 줄어든다.

다른 나라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지만, 미국은 양쪽 모두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구조 위에 앉아 있다.

플라자 합의처럼 의도적으로 방향을 튼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은 금리차·경상수지·글로벌 리스크 심리가 만들어낸 결과를 사후적으로 활용하는 쪽에 가깝다.



3. 선진국 동시 금융억압과 미중 상호 인질 구조

각국이 동시에 "국내 저축은 국내에 써라"로 가면 미국으로 향하던 자본이 끊긴다는 게 내피어의 경고다.

그런데 여기서 빠진 변수가 중국이다.

중국은 아직도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걸 던지면 미국 채권시장이 흔들리지만, 동시에 중국 자신의 외환보유고 가치도 폭락한다.

위안화가 급등하면 수출 경쟁력이 죽고, 중국 제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린다.

미국도 중국산 저가 제품이 없으면 인플레이션 앵커를 잃는다.

금융억압은 인플레이션이 "적당히" 높아야 작동하는데, 통제 불능이 되면 시스템 자체가 깨진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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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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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cat
2026.04.06

오늘 라이브 방송 내용을 정리하고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녹화본 올라오면 꼭 챙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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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작성자
2026.04.07

네네 오늘 참 내용이 좋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Dirtyca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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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6.04.0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원본 영상 챙겨보고 올려주신 생각을 다시 돌려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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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작성자
2026.04.07

오늘 다뤄주신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제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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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GO
2026.04.07

와 진짜...혼자 계속 캬~~~ 거리면서 읽었네요.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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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작성자
2026.04.07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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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2026.04.07

'한국은 피해자인가 수혜자인가 아니라 내 패가 기능하는 동안 뭘 할것이냐가 중요하다.'가 와닿네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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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작성자
2026.04.07

장기 시계열적 사고에 힘써야할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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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로
2026.04.07

피지컬 AI로 제조업과 인프라 산업의 생산성도 비슷한 시기에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의외로 큰 시간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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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작성자
2026.04.07

피지컬 AI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건 맞는데, 비슷한 시기가 되려면 소프트웨어만큼의 배포 속도가 나와야 합니다. 기술 준비(소프트웨어, 화이트칼라)랑 경제 전반 침투(하드웨어, 블루칼라)는 다른 문제라서, 시간차가 줄어들 수는 있어도 없어지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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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맨
2026.04.08

에나지 자립, 피지컬 AI가 한국의 미래를 결정짓는데 큰 역할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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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작성자
2026.04.08

네네. 다만 그런 것을 위한 유효한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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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닫혀가는 문 앞의 4번째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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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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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된 게임 : 트럼프, 이란, 그리고 IRGC 붕괴 시나리오

 2025년 6월 13일 새벽,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기들이 테헤란 상공을 가르는 순간, 많은 이들은 이것이 또 하나의 중동 위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초기 공습이 겨냥한 것은 핵시설만이 아니었다. 핵심 표적 가운데 하나는 IRGC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였다. 언론은 이를 ‘12일 전쟁’이라고 불렀다.  IRGC 지상군 훈련 중인 병사. 명령은 위에서 내려오지만 눈빛은 숨길 수 없다. 출처: MEHR News Agency / Ayoub Ghaderi, CC BY 4.0   하지만 그것은 즉흥적인 군사 행동이 아니었다. 그것은 설계의 첫 단추였다. 이 글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임의 구조를 분석한다. 겉으로 보이는 외교 협상, 군사 압박, 핵 협상의 이면에서 실제로 어떤 판이 짜여 있는지를. 이 게임은 미치광이들의 충돌이 아니다. 너무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그 정교함 자체가 가장 큰 위험이 되는 구조다. 이 분석은 이란의 집권 세력인 강경파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개인보다, 그 권력을 떠받치는 IRGC 내부의 권력 동학에 초점을 맞춘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하메네이 체제를 지탱하는 핵심 권력기구다. 86세의 하메네이가 형식적 임명권과 최종 승인권을 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작년에 직접 타격한 것은 하메네이의 상징적 권위라기보다, 그 권위의 실질적 기반인 IRGC의 커맨드 네트워크였다. 지금 진짜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바로 그 네트워크의 공백 위다.  1. 비대칭 게임: 정치적 이해 VS 체제 생존 이 게임의 핵심은 양쪽의 판돈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를 이해하려면 하나의 렌즈가 필요하다. 그는 전쟁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기는 딜을 원하는 사람이다. 가장 직접적인 인센티브는 2026년 11월 중간선거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란 핵 위협을 제거했다'는 성과가 필요하다.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를 체포한 것처럼, 빠르고 깔끔한 승리. 그리고 핵심적으로, 주식시장을 박살내지 않는 방식이어야 한다. 트럼프는 주식시장을 자신의 성과표로 여긴다. 유가 관리 실패와 글로벌 경제 충격이라는 시나리오는 트럼프 자신에게 정치적 자살이다. 이런 트럼프는 무엇을 원할까? 군사 압박으로 이란을 쪼이고, 내부가 흔들리고, 협상 테이블에서 '역사적 합의'를 따내고, '내가 해냈다'고 선언하는 것. 과거 북한과의 1차 정상회담이 선례이다. 실질적 비핵화는 없었지만, 트럼프는 '역사적 회담'으로 팔았고, 김정은은 체제 인정을 받았다. 다만 북한은 김정은 1인 결정 구조였다. 이란은 다르다. IRGC 내부 파벌, 최고국가안보회의, 강경파의 견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다원적 구조다. 트럼프가 같은 전략을 쓰더라도 딜이 관철되기까지의 경로가 훨씬 복잡하고, 그만큼 깨질 지점도 많다. 이란의 계산은 다르다. 핵 프로그램 포기는 것은 무기 하나 그냥 내려놓는 것이 아니다. 리비아의 카다피가 핵을 포기하고 결국 죽었다. 북한은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란 지도부는 이런걸 너무 잘 알고 있다. 동시에 버티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도 안다. 트럼프의 임기는 2029년에 끝난다. 다음 정권이 민주당이면 판이 바뀔 수 있다. 제네바 협상의 실제 쟁점은 단지 ‘3~5년 농축 중단’이 아니다. 지금 공개된 이란의 조건은 평화적 농축 권리의 인정,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희석 또는 반출, 그리고 미사일 프로그램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선 긋기에 더 가깝다. 즉, 이란은 시간을 버는 것만이 아니라 핵 능력의 상징적 보존과 체제의 군사적 자율성을 동시에 지키는 틀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가 최근 국정연설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협상 환경은 더 불안정해졌다. 다만 현재 제네바 회담은 결렬이라기보다, 중간 브레이크와 재개가 반복되는 압박 속의 협상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트럼프에게는 이것이 정치적 게임이다. 지면 선거에서 지는 것이다. 이란 지도부에게는 생존 게임이다. 지면 카다피 꼴이 나는 것이다. 생존을 건 쪽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건 쪽보다 훨씬 강하게 버틴다. 이것이 협상이 구조적으로 타결되기 어려운 이유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쪽 다 이 구조를 세상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란은 트럼프가 중간선거 때문에 전면전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트럼프는 이란이 생존 문제 때문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역사적으로 이란은 이 인식을 정밀하게 활용해왔다. 2020년 솔레이마니 암살 이후 보복을 안 할 수 없었지만, 이라크 기지 타격 전에 이라크 정부에 사전 귀띔을 해줬다. 미군 사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체면은 세우면서 미국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명분을 주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란의 계산에는 약점이 있다. 상대가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전제 위에 전략이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솔레이마니 암살이 그랬다. 이란이 예상하지 못한 수였다.  2. 12일 전쟁의 진짜 의미: 이스라엘이 판을 깔다 12일 전쟁을 다시 보면, 즉흥적 군사 행동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6월 15일로 예정돼 있던 6차 미-이란 핵협상 이틀 전에 이뤄졌다. 그 공격으로 협상 국면은 즉시 흔들렸고, 예정됐던 회담도 결국 취소됐다. 이스라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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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닫혀가는 문 앞의 4번째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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