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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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창업가인 것 같습니다. 투자보다는 사업 얘기를 합니다.
읽으시는 시간보다 15% 이상 도움 되는 무언가를 얻어가셨다면 성공인 것 같습니다.

주52시간과 스타트업에 관한 논쟁이 어디서 화제인가본데, 나도 오랫동안 고민했고 고민중인 주제라 뭔가 쓰고 싶은데 일단 6일간의 두 아이 가정보육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며칠 후에 쓰기로 하고.. 얼마 전에 그냥 문득 든 생각을 한번.
언뜻 지나가다가 본 이야기인데, '왜 우리는 하필 지금 시대에 태어났는가? 그것은 확률적으로 당연한데 역사적으로 지금 시대가 가장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라는 이야기를 보고 약간 묘했다. 만약 그 논의를 받아들인다면 인류는 얼마 안있어서 멸망한다는 얘기 아닌가! (트 당선 등 인류멸망 재료는 이미 충분히 모이고 있음)
근데 뭐 지금까지 지구에 살았던 사람 수를 대충 1100억명 정도로 추산하던데, 지금 인구가 80억이니 조만간 인류가 멸망한다 하면 지금 시대에 태어날 확률은 7%정도. 혹은 인류가 멸망 안하고 인구는 대충 시그모이드 커브같이 수렴한다 치면 대충 지금 시대 이후로 uniform distribution일텐데 그렇다면 하필 그 초입에 살고 있다는건 신기한 일이긴 한듯.. 혹은 미래에 다른 항성계에 가게 된다면 인구도 그에 맞춰서 폭발할텐데 그러면 지금 시대에 태어날 확률은 0에 수렴하니 그건 앞으로도 어렵다는 간접적인 방증 아닐는지..
물론 이제 '나의 태어남'이라는게 시행횟수가 과연 한번인건지, 또 더 나아가서 이런 확률적 세팅이 우주에서 유일한건지 이런 영역으로 넘어가면 이제 종교와 철학에 가깝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