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피터 린치, 302-328쪽) 대가의 포트폴리오 관리 노하우, 레슨 1. 바텀업(가치투자+장기투자+능력범위)
피터 린치는 앞에서 소개한 벤자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보다 좀 더 일반 투자자들에게 친절하고 접근 가능한 사람입니다. 그레이엄은 시대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기에 투자 기법을 그대로 따라하기가 어렵다. 버핏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한 사람이지만 출발점부터가 다르고 '개인 투자' 영역에서의 능력이 평범한 인간을 아득히 넘어선 사람이다. 그리고 이 둘은 소수의 파트너와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아서(본인의 자금과 함께) 투자회사를 운영했다. 반면에 린치는 수십만 명의 투자금을 받아서 공모 펀드(피델리티 마젤란 펀드)를 운용한 '현대적 의미'의 '펀드 매니저'이며, 앞의 두 사람에 비해 상당한 제약을 안고 투자를 했다. 그러다보니 지금도 참고할 수 있는 투자 기법이 있고, 친절하게도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책을 3권이나 썼다.(버핏은 책을 쓰지 않음)
피터 린치의 저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월가의 영웅'이다. '월가의 영웅'에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유익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아는 것에 투자하라'이다. 주변 환경을 훑어보고, 사람들이 어떤 물건과 서비스를 쓰는지 살펴보며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내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린치의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것은 개인이 기관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다. 흔히 기관이 개인보다 확률, 자금, 절제의 우위가 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린치는 월스트리트가 '똑똑한 바보들'로 가득 차 있으며 개인들은 기관이 겪어야할 제약(지나치게 많은 자금, 정보와 경험이 많아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음, 쓸데없는 데 쏟는 에너지)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관의 실수, 기관이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개인들에게 훨씬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개인들이 가질 수 있는 유리한 점들을 잘 활용하려면 린치가 말한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을 '마음에 드는 회사가 있다고 당장 그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이해하면 안된다. 이 말은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