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6일, 채권 자경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국 예산안은 세금 폭탄으로 불릴 만큼 부유층에게 공격적인 형태로 발표되었다.
혹자는 이번 예산을 두고 그냥 세금 좀 올린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발표 내용의 핵심은 260억 파운드(약 45조 원) 규모의 증세를 진행할 것을 언급하며 미래의 재정 여력을 99억 파운드에서 220억 파운드로 늘린 것이 골자다. 이 결과 채권시장은 일시적으로 안정되었다.

일단 이번 예산안은 여러 관점에서 흥미로운 점이 많다. 이번에 올라간 세금 총액이 520억 파운드에 달하는데, 지난 1970년 이후 그 어떤 정부에서도 이 속도로 세금을 올린 적이 없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생산성 확보를 위한 마땅한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 영국에게는 이 위기가 끝난 게 아니라 채권을 찍어내면서 연명하는 일본, 미국과의 폭탄 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이 인상된 세금은 누가 낼까?
광범위한 영역의 영국 중산층과, 아직 영국에 남아 있는 기업, 그리고 이제는 런던을 떠나려는 금융가들이다.
가장 최근 Yougov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영국을 이끄는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거의 70%에 육박하고 있다.
집권한 지 1년만에 방을 빼야 할 수준으로 지지율이 폭락한 노동당 입장에서는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기도 녹록치 않다.
예산안 발표 후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결정으로 국민 한 사람 당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추가적인' 세금만 연 1,800유로가 증가했으며, 리브스는 취임 13개월 만에 지난 블레어 정부의 13년치 증세 규모(480억 파운드)를 뛰어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