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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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소녀
2026.03.14조회수 125회

전쟁이 개시된 지 2주가 되어가는 시점으로 접어들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뒤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사망하고 미사일 발사대가 파괴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는 있었다.


그러나 이란 체제는 무너지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되었다.


과거 트럼프는 전쟁을 며칠 안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으나 이제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전쟁을 멈추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이란이 지금의 저항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은 무엇인가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국가의 군사력 수준이나 지도자 유무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의 석유 물동량을 무기로 삼을 수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지리적 레버리지를 이란이 실제로 강제로 당길 능력과 의지가 있느냐다.


이 시점에서 전쟁의 성격은 지역분쟁이 아니라 전 세계의 에너지 위기가 된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통로로, 20%라는 공급량 자체는 수년째 거의 변함없이 인용되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정도 규모의 서플라이 크랙이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실제로 유가는 컨센서스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일부 시점에서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금 원유 선물은 근월물보다도 원월물이 조금 더 가격이 낮아져 있는 상태인데, 당장의 유가 상승은 용인하되 조금 시간이 지나면 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 여기는 것으로 합의가 된 모양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으로만 될 수 있을까 의심된다.


이란은 최고지도자가 죽고 후임자가 선출되는 과정에서 항복이 아닌 저항을 선택하는 데 그다지 주저함이 없었다.


아들 모즈타바가 승계하며 결속하는 모습에서 미국이 생각한 엔드게임 시나리오가 다소 빗나갔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백악관의 스탠스가 처음과 미묘하게 다른 것이 식별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4주 안에 무조건 항복을 받아내겠다"고 자신했지만, 이제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끝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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