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달간 방황하다가 이제 막 루틴을 지키려니까 힘이 든다.
차라리 학창시절이 더 좋았나 싶다가도, 이건 마치 냉탕과 열탕의 관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걷고 있지 않은 길이 더 예뻐보이기 마련이리라.
루틴을 곧잘 지키다가 무너질 때를 돌이켜보면 '지겹다'라는 감정, '이걸 언제까지 해야되나'라는 생각들에 압도당했었다.
그런 생각들로 일탈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지금과 같이 되돌아오길 수없이 반복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결국 너무 먼 미래에 매몰된 것 즉, 오늘 하루 그 자체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냥 오늘 하루만 잘 살면 그 뿐인데, 막말로 당장 내일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데, 왜 이렇게 한숨 나오고 축 늘어질 수밖에 없는 상상을 그렇게도 많이 했단 말인가?
라이프코드 조남호 대표의 강의를 보고 무릎을 탁 치게 되더라.
성공의 공식에 대한 생각을 바꾸라는 말이었다.
먼 미래까지 그저 이 꽉물고 존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오늘 하루 해야할 것에 집중하라는 것.
내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랭크 순위를 올렸을 때 역시 그랬다.
몇 등까지 찍어보겠다는 목표 없이 그저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뭐가 잘못된 것인지 같은 자세에 집중했다.
1등이 되기 위해서 혹은 가시적인 성과를 아주 빨리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그저 어제보다 더,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면 괜찮다.
먼 미래에 뭔가가 꼭 되어야 하고, 어느 위치에 올라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자.
그냥 좋은 자세에 집중하면 뭐라도 되어 있지 않을까?
아님 말고.
바로 이거다!
'점수 보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