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와 넛셸 이후 오랜만에 이언 매큐언의 책을 다시 들었다.
천재다.
현대소설과 고전문학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현대의 작품은 작품성만으로 고전과 비견될 수 없다.
명품이 되려면 헤리티지가 필요하고, 현대에 관현악을 작곡한다고 해서 클래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이언 매큐언의 소설들은, 분명히 현대적인 요소들을 차용함에도 불구하고 고전의 향기가 느껴진다.
마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로 발령을 받아 첩보국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는 소련 통신선의 도청을 위해 땅굴을 파는 임무를 맡고, 베를린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마넘은 여자친구 마리아의 전남편, 오토를 살인하기에 이른다.
d4 e5
레너드 마넘은 로프팅 중위를 만난다.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글래스와도 만남을 가진다.
dxe5 Nc6
레너드는 글래스에게 동네를 소개받으며, 술집에서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Nf3 Qe7
과중한 업무에 지친 레너드는, 9일만에 받은 휴가에 마리아의 주소로 찾아간다.
Bg5 Qb4+
강렬한 첫 만남, 첫 경험이후 서로에게 빠져든다.
Bd2 Qxb2
그녀의 전남편 오토는 가끔 혼자 있는 마리아를 찾아와 손찌검하고, 돈을 요구하는데 결국 레너드와 마주친다.
Bc3 Bb4
마리아와 마넘, 오토는 몸싸움을 하다가 오토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