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지하
1장
나는 무례함을 즐기는 관료였다.
악의적인 사람이다.
아니, 실은 그것조차 되지 못한다.
화를 낼 때도 진정으로 분노하지 않았음을 인지했다.
나는 악의적인 것뿐만 아니라 어떤 것도 되지 못한다.
2, 3장
남들 수준의 의식만 가져도 될 텐데, 똑똑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의식이 많은 것은 병이다.
고통은 즐거움으로 전이되며 반대도 성립한다.
타락.
다양한 인식은 공존한다.
복수와 관대함.
복수는 직선적이며, 자연적이다.
허나 의식이 개입하면, 복수에 의문을 품게 된다.
복수가 정의인가?
납득이 되지 않는 자는, 마치 스스로를 괴롭히는 쥐와 같이 지하로 들어간다.
통증이 느껴진다.
4장
복수는 의미를 가지는가.
통증이 느껴지면 어째서 신음이 나오는가.
통증은 신음을 통해 점차 쾌락으로, 또 가학으로 변질된다.
5,6 장
복수를 하는 쪽은, 즉 자연의 감정을 따르는 쪽은 정의에 입각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일차적인 원인이 부재한다. 그 결과는 거품과 관성뿐이다.
덧없는 사건과 의식뿐이라는 말이다.
내가 복수를 하는 쪽이었더라면 어땠을까.
7장
본래 인간이 이익 계산적이지만은 않다.
직선적이고, 자연의 존재다.
표면적인 이익이 아닌, '본래의 이익'을 중시한다.
8장
자연적인 존재라. 자유의지?
역사를 살펴보면 단순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