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 읽고나면 보통 둘 중 하나의 느낌이 든다.
영화도 '인터스텔라, 인셉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 책처럼 느껴지는 영화가 있듯이,
다시 한 번 훑어보면서 이해와 음미가 필요한 책이 있고, 액션 영화가 끝날때 처럼 한 편 잘 봤다~싶은 책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대사와 함께 회상씬이 그려지듯이 흥미로운 시퀀스들이 지나가며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자연스레 시각화되고, 대사가 주가 되는 장면들에서 함께 숨을 죽이게 된다.
그 주제의식 또한 앞에서 예고했듯이 인물들의 심정을 넘겨짚지 않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어설픈 해석은 작가의 의도와 반하게 된다.
남의 상처를 만지면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소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