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에 네 편 정도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건 참 쉽지 않습니다.
꾸준히 좋은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단기·중기·장기 계좌를 나누어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수익을 길게 가져가며 일정 부분 아웃퍼폼을 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단기 계좌가 숏 위주의 매매에 갇히는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중장기 계좌 비중이 커진 지금은 단기 계좌에서 롱을 잡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5~9월 장에서는 바텀피슁 자리가 아니면 단기 계좌에서 롱을 잡지 못했고, 이벤트 때마다 숏을 시도하다가 결국 큰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여러 차례 UVIX에 도전했지만 손절을 크게 보면서, 결국 UVIX나 인버스 ETF는 단기 계좌에서 다루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6월 매매결산에도 남겼던 글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숏 포지션 보유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던 점이 있습니다.
주식의 디폴트는 상승이며, 숏 포지션은 철저하게 타이밍 싸움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은 가능하면 숏을 피하고, 옵션 계좌를 활용해 풋옵션으로 하방 대응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금선물 매도 실패 이후, 옵션 계좌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응하다 보니
심리적인 제약도 있었고, 비중 조절이나 손절 타이밍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ETF를 통한 숏 포지션은 여러모로 불리한 구조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가능하면 ETF보다는 풋옵션을 활용해서 소액으로 명확한 리스크를 제한하는 구조로
다시 체계를 잡아가려고 합니다.풋옵션은 타이밍이 중요하고, 무리한 물타기를 시스템상으로 막아준다는 점에서도
저에게 더 잘 맞는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번 숏에서 빠져나오게 된다면, 향후에는 UVIX를 제외하고는 SOXS나 SQQQ 같은 ETF는
웬만해서는 다시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숏은 타이밍 싸움인 만큼, 어설픈 진입보다는 옵션 전략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전에도 했던생각인데, 실천하지못했던점이 참 아쉽습니다.
단기계좌는 앞으로 최대한 추세추종 트레이딩, 또는 이전에 잘해왔던 매매 위주로 다시 돌아갈 생각입니다.
현재는 옵션 계좌를 따로 활용해 헷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시황이나 매크로를 매일 챙겨보기보다는, 오히려 책이나 다른 투자 스타일을 배우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저는 가치평가도, 차트도, 매크로도, 추세추종도 모두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당장은 한 분야에 정착하기보다, 여러 분야를 두루 훑으면서 “내가 맞는 길”을 탐색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은 추세추종에 관한 책들을 읽고있습니다만, 아직도...

올해부터 추세추종을 해보고 있는데 참 싑지 많은 않더군요. 추세추종내에서도 어느 정도 시계열로 할거냐 이평선에 무게를 둘지 추세선을 그어보고 이걸 기준으로 할지, 그 선을 엄밀히 지킬지(빅터 스페란테오) 아닐지 등등 참 많이 나뉘는거 같습니다. 결국 스타일 차이에 따라 완전 다른 이야기들이더라구요. 여담이지만 전에 포스트에 오셔서 물어보신 버크셔는 전 거의 다 손절하고(단기추세 훼손으로 판단) 화이자로 대부분 바꾸어주었습니다.

저도 최근에 미너비니 책과 스페란데오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최근에는 미너비니의 초성장투자를 보면서 매수 타이밍, 돌파매매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공격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요즘처럼 불장에 ‘가는 놈만 가는 장세’에서는 꽤 잘 맞는 방법 같기도 하네요. 버크셔에 대해 지난번에 말씀 주신 아이디어는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배열을 만들어가는 모양이 살짝 보여서 저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포지션을 바꾸신 부분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

이게 머리로만 생각한다고 설정되는 것이 아니라, 슬프게도 직접 맞아봐야 자기 스타일이 찾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 추세추종은 너무 어렵고 Short, Vix 투자는 금지하는 것으로 변해왔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 네 정말 공감합니다. 진짜로 이게 직접 맞아봐야 자기 스타일이 찾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부딪히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하나하나 자신만의 생각이나 원칙이 생기는 게 마치 훈장을 얻는 기분이기도 하네요. 늘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과 철학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고 있습니다 ㅠ 같이 열심히 해보시죠!!

맞습니다, 자신한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는 게 정말 쉽지 않네요 ㅠ 저도 아직은 시행착오가 많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자 스타일과 철학이라는 게 결국은 개인의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맞는 방식을 가져가야 하는데… 저라는 놈을 알아가는 게 참 어렵네요. 아라리님도 정말 파이팅입니다!!

반가운글이네요, 작년부터 기본적분석과 추세추종을 병합하는 투자 방식을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스타일표류라고 느끼는 부분들이 많아서 혼란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적당한 균형점을 찾아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더 다양한 진입/청산전략을 연구하게 되는 것 같고.. 무엇보다 투자일지를 적어나가면서 비약적인 실력의 상승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입과 청산은 너무나 능숙한데...홀딩이 안되는 문제가 남았네요. 매번느끼지만 절제의 우위를 가져가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Beat the crowd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결국 기본적분석과 추세추종, 곧 정석적분석과 기술적분석의 결합을 통해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ㅠㅠ 저도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홀딩하던 종목을 팔아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엔 , 장기계좌를 따로 운용하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직은 스타일표류 를 하고 있는 중이라 꽤 혼란스럽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도, Beat the crowd님 처럼 균형점 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

다양한 자산군, 종목을 다루셔서 감탄하게 됩니다!!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시면서, 다양한 경험을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아, 저는 UVIX 손절조차 못하고 지독하게 물려있습니다..ㅎㅎㅎㅎ

맞으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UVIX라는 지독한 녀석에게 크게 데였습ㄴ디ㅏ. 최근에 마크 미너비니 책을 읽었는데, 투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특히 손절 기준이나 매수 타점에 대한 부분이 제가 이전에 하던 방식과는 정반대라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DNMS님도 혹시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미너비니 저도 좋아합니다~!! 3년전엔가 책 한 권 읽고(제대로 소화도 못하고..) 용감하게 국장에서 적용해 보려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 그새 번역본이 두 권 더 나왔길래 사놓고 안 읽었는데, 이참에 꼭 읽고 오겠습니다!!

추세추종은 책만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고 지나온 차트를 보면 너무나 쉽게 생각되다가도 막상 해보면 멘탈이 탈탈 털리는 방법이라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차트패턴, 보조지표, 다우이론, CANSLIM 등등 과 최근 몇년간 유행하던 ICT나 오더블럭/FVG 이론 등등... 결국은 종합적인 탑다운 분석을 통해 시장이 내 매매에 맞는 시장인지 파악하는 것, 매수 타점 or 패턴이 등장했을 때, 어떤 재료가 트리거가 되었고 그 재료가 나타나기까지 어떤 근거들이 천천히 쌓여왔는지 볼 수 있는 펀더멘탈 분석 능력, 다양한 형태의 휩쏘에도 흔들리지 않는 빤쓰(근거), 철저한 매매관리 (어떤 근거로, 몇회에 걸친, 어느 시계열에 걸쳐서 매수/매도를 진행할 지) 가 있어야 추세추종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저는 재능도 없고 아직 걸음마 단계라ㅠㅠ... 저보다 훨씬 잘하시는 막군이님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본인에게 맞는 추세추종의 방법을 찾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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