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리
구리 섹터에서는 8월 1일부터 반가공 구리 제품 및 구리가 많이 사용되는 기타 제품 수입에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당초 원자재 구리(raw copper)에도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광석, 정광, 음극(cathodes)이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시장의 놀라움을 낳았죠.
이 관세로 미국의 주요 구리 공급국인 칠레와 캐나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HSBC는 원자재 구리가 관세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칠레 국영 구리 채굴 기업 Codelco의 회장은 음극 제외 조치를 회사와 칠레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HSBC는 앞으로 미국 행정부가 구리 부문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전기차, 국방, 데이터 센터와 같은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위험이 크기 때문인데요. 특히 데이터 센터와 차세대 AI 시설의 구리 수요는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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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7월 31일
📝리포트 핵심 요약
미국이 반가공 구리 제품에만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정작 수입 의존도가 훨씬 높은 핵심 품목인 '정련 구리'는 관세에서 제외하면서 구리 가격 폭락
골드만삭스는 이를 미국이 당장의 전면적인 관세 전쟁보다는 안정적인 구리 공급망 확보를 우선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
최악의 관세 시나리오가 피해 가면서, 폭등했던 미국 내 구리 가격(COMEX)과 국제 가격(LME)의 차이가 순식간에 사라졌음.
글로벌 수급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으므로 기존의 구리 가격 전망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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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원자재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
25년 7월 31일 트럼프 행정부는 'Section 232'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가공 구리 제품과 구리 함유량이 높은 파생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관세 조치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정련 구리'와 '구리 정광' 같은 구리 원자재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관세 부과 대상은 구리 파이프, 전선 등 반가공 구리 제품과 관련 파생 제품(각종 케이블, 전기 부품, 커넥터 등)으로 한정되었습니다. 이번에 관세가 부과된 반가공 제품의 순수입은 전체 구리 수요의 7%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림 설명: COMEX 구리 선물 가격 (출처: Valley AI)
이 발표 직후 미국 시카고 상업 거래소(COMEX)의 구리 선물 가격은 20% 이상 급락했습니다. 미국 수입업체들은 관세 시행 전에 정련 구리를 대량으로 들여왔으나,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앞으로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림 설명: 이번 폭락 직전 COMEX 구리에 포함된 프리미엄 (출처: ANZ 리서치)
실제로 지난 월가소식에서 소개해 드렸던 ANZ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락 직전 미국 COMEX 거래소의 구리는 런던 LME 거래소보다 약 25%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구리 가격이 20% 이상 폭락했으니, 대략 이 프리미엄만큼 하락했다고 볼 수 있겠죠.
참고로 대표적인 구리 가격 지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런던 금속 거래소(LME) 가격과 미국 시카고 상업 거래소(COMEX) 가격이죠. 관세는 COMEX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LME 가격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LME 가격도 COMEX 가격과 큰 흐름은 비슷하지만, 관세 이슈 전후로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평가
골드만삭스 역시 당초 제안되었던 구리 관세가 거의 완전히 철회된 데 대해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여전히 '구리 공급 안보'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죠.
또한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인도네시아, 칠레, 콩고민주공화국과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급자족을 위한 국내 공급 장려책으로서의 구리 관세가 불필요해졌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미국은 앞으로 해외 국가들과 광물 관련 거래를 체결하는 데 집중하고,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관세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습니다. 즉, 2026년 중반까지 미국 정부는 2027년에 15%의 정련 구리 수입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이죠.
■ LME 가격 전망

그림 설명: LME 구리 가격 추이 (출처: LME)
하지만 이번 발표 이후에도 골드만삭스는 런던 거래소 LME 구리 가격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이 8월에 톤당 9,550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12월까지 꾸준히 상승해 톤당 9,7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참고로 7월 31일 기준 LME 구리 가격은 약 9,600달러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자사의 가격 전망이 글로벌 구리 시장의 수요·공급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이며, 이번 관세 이슈가 시장 펀더멘털 자체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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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7월 16일
📝리포트 핵심 요약
50% 구리 관세로는 미국 시장 재균형 불가능
미국은 자체 제련·정련 능력이 크게 부족해 연간 약 850kt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
구조적 불균형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단기적 관세 부과만으로 수급을 재조정하기 어렵다
단기(0–3개월) 가격은 하방 압력
관세 언급 이후 선제적 물량 확보로 재고 과잉 → COMEX 재고 135% 급증
관세 전 저가 매입 재고를 먼저 소진하면서 신규 구매 지연
LME 재고 회복과 COMEX‑LME 스프레드 축소로 가격 하단 압력
이에 따라 LME 구리 목표가 USD 9,000/t, COMEX도 별도 수치 없이 “단기 하방” 전망
장기 펀더멘털은 견조
미국·중국의 대규모 전력망 투자 확대
관세 영향이 해소된 이후에는 구조적 수요(인프라·신재생 등)에 의해 가격이 다시 상승할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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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미국(COMEX 거래소) 구리 가격 추이 (출처: Valley AI)
최근 트럼프가 새로운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구리 수입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COMEX 거래소)의 구리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미국은 구리의 세계 2위 소비국이지만 자국 생산 능력이 부족해 대규모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구리에 관세가 부과되면 당연히 미국 내 구리 가격은 상승하겠죠.
◼︎ 구리 가격 이해하기

그림 설명: 런던 상품 거래소(LME) 구리 가격 추이 (출처: LME)
구리 가격을 전망한 리포트를 이해하려면, 우선 구리에는 두 가지 대표적인 가격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형성되는 가격과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COMEX) 가격입니다. 관세는 COMEX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LME 가격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LME 가격은 COMEX 가격과 큰 흐름은 비슷하지만 관세 부과 직후의 움직임은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 설명: COMEX-LME 구리 가격 스프레드 (출처: ANZ)
따라서 COMEX와 LME 구리 가격의 스프레드(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위 자료를 보면, 최근 이 스프레드가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EX 구리 가격이 훨씬 비싸졌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이니 당연하겠죠.
◼︎ ANZ는 구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
미국의 구리 가격이 이렇게 비싸진 상황에서 ANZ(호주·뉴질랜드 은행)는 COMEX와 LME 구리 가격이 모두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림 설명: COMEX 창고의 구리 재고 (출처: ANZ)
1) 관세 발표 전 선제적 물량 확보(프론트 로딩) → 재고 급증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에 구리 관세를 언급한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관세 부과 전에 물량을 몰아들여 미국으로 수입했습니다.
그 결과 COMEX 창고 재고가 3월 대비 135% 늘어나 236kt에 달했고, 민간 비축 재고까지 합치면 7월 말 재고는 연간 수요의 3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즉, 공급 과잉 상태가 만들어진 것이죠.
선입고 재고 우선 소진 → 신규 구매 유예
관세 시행 전에 사들인 재고를 먼저 사용하기 때문에, 관세 부과 후에도 당장은 추가 수입이나 현물 구매를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시장에서의 실질 수요(구매)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COMEX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LME 재고 회복 및 스프레드 축소
관세 회피를 위해 몰려들었던 물량이 먼저 사용되면서, LME에도 재고가 다시 쌓이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COMEX와 LME 간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두 시장 모두에서 가격이 눌리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ANZ는 LME 구리 가격이 현재 약 9,600달러 수준에서 향후 3개월 동안 9,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장기적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

그림 설명: 글로벌 구리 시장 수급 균형 추이와 전망 (출처: ANZ)
다만, 많은 기관이 구리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듯 ANZ도 미국의 단기적 공급 과잉이 해소된 이후 구리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초대형 초고압선, 에너지 저장 및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와 미국의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망 업그레이드와 송전 프로젝트에서 구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관세 이슈로 인한 시장 교란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것이 ANZ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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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지난 이틀간 증시는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관련 서한을 발송한 여파로 하락 후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비록 관세 유예가 8월 1일로 연기된다는 점이 공식 확인되었지만, 이는 이미 며칠 전 증시 상승의 재료로 선반영된 이슈였던 만큼, 시장은 여전한 '관세 압박'을 불확실성으로 인식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증시 낙폭은 4월에 비해 제한적이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관세율과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여전히 TACO 내러티브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는 모습입니다.
먼저 서한이 전달된 14개국 중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관세율이 소폭 인상(1%p)된 반면, 나머지 12개국의 관세율은 4월과 동일(4개국)하거나 인하(8개국, 평균 하향폭은 약 5%p)되었습니다.
여기서 한국에 대한 관세는 25%로 4월 초 수준과 같았는데, 향후 최종 관세율이 영국(10%)과 베트남(20%)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워질지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 온도를, 환적 관세가 베트남(40%)보다 얼마나 낮은지를 통해 중국과의 거리감을 가늠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비록 냉탕 온탕을 오락가락했지만 "8월 1일 마감 시한은 확고하나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같은 발언을 내뱉었고*, 러트닉은 “서한을 통해 관세율에 대한 유연성을 남겨두었다”, 헤셋은 "언제나 모든 종류의 대화에 열려 있다. 어쩌면 마감일을 넘길 수 있다"고 발언했죠. 모두 TACO 내러티브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발언들입니다.
*참고: 대외적인 발언과는 대조적으로, 트럼프는 보좌진과의 통화에서는 "일부 국가들(EU, 일본 예상)이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WSJ).

한편, 트럼프는 간밤에 의약품, 반도체, 구리 산업 관세를 언급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의약품과 반도체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며, 의약품의 경우 "약 1년~1년 반의 시간을 주고, 그 이후에는 높은 관세(200% 언급)를 부과할 수 있다" 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1년에서 1년 반 뒤면 중간선거 직전이거나, 선거 결과가 나온 뒤입니다.
시장에 변동성을 낳았던 부분은 구리에 대한 관세였습니다. 이번에 트럼프는 50%를 언급했고, 러트닉은 구체적인 관세 부과일이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될 것으로 언급했는데요. 이에 구리 가격은 12%가까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파란색 화살표).
다만, 간밤 증시 흐름을 보면 여전히 TACO 내러티브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인데(노란색 화살표), 관세 관련 발언이 나올 때마다 증시는 하락을 보였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곧 반등하며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협상국인 일본과 유럽이 미국과 이견을 보이면서도 협상을 이어가는 모습은, "국가 간 협상은 우여곡절이 있어도 결국 지속된다"는 인식을 강화하며 TACO 내러티브를 지지하고 있는데요. 또한 투자자들은 이번 동시다발적 협상이 트럼프는 '체면'을, 상대국은 '실리'를 챙기는 구조로 전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유럽 NATO 협상 사례).
[TACO가 무너지는 시나리오는?] 이처럼 시장에는 여전히 TACO 내러티브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내러티브에 '균열'이 생기는 시나리오는 어떤 경우일까요? 대략 세 가지 정도를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관세 협상에서 강경 기조로의 복귀 시나리오
상호관세는 협상의 영역으로 남겨두나, 232조, 301조에 기반한 산업별 고율 관세가 계속해서 부과되며 '누적'되는 시나리오
상호관세든 산업별 관세든, 차곡차곡 누적된 관세가 실물경기와 인플레이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여러 제약들 속에서 상호관세를 협상의 영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