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hare 0-3 뭐시기는 위 차트가 지원하지 않는 일본주식 산리오 비중 표시를 위한 것입니다)


오랜 방황 끝에 포트폴리오가 확정됐습니다.
확정이란 보유종목에 대한 확정이라는 취지입니다. (종목 간 비중 조절은 명백한 기회가 있다면 가능)
이상은 펀더멘탈적으로 특별한 뉴스가 터지지 않으면 장기보유할 목록들입니다.
위 결정을 이룬 생각은 이러합니다.
경험적/확률적으로 볼 때, 종목 선택 차원에서 내가 평균 투자자 대비 그렇게 모자라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이유는 성과를 기다리지 못하는 절제력.
돌이켜보면, 내 절제력이 버티지 못한 경우는 다음의 괴리가 있었을 때이다: 장기성장성과 해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데도 가격만이 싸다고 들어간 경우/비즈니스 자체의 강점 및 유지력보다 차트 히스토리나 거장 매매 내역, 사이클 판단 등 부수적인 요소에 더 기댄 투자였던 경우.
위 실패를 피하고 나아가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초장기투자를 성공해내려면, 단기간 주가가 명백히 고평가되었다고 볼 상황에서도 투자 비중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구체적 수치를 미리 할당한 포트폴리오 비중 규칙으로 어느 정도 달성 가능하지만, 결국 나의 절제력이 가장 의심되는 요소임.
따라서 장기간 절제심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처음부터 투자 대상을 제한: 산업 자체의 성장성을 신뢰할 만하고, 소비자의 유행이나 투자 사이클을 타지 않으며, 회사 자체로 경쟁력이 있고, 내가 그 BM과 마진 구조의 강력함을 이해 공감할 수 있는 회사로 포트폴리오를 압축.
이제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회사는 명백한 저평가로 보인다고 해도 투자를 포기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름(현 포폴에 부여한 심리적 안정성에 기반한 절제를 경험). 그렇다면 지금의 포트폴리오에 만족하고 장기투자군으로 확정해도 좋을 것이다.
종목 선택뿐 아니라 현재 평단과 비중 수준에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추후 얼마쯤 고평가 영역에 이르더라도 최대한 무시하고 보유하려고 하고, 그것이 스스로 정당화될 만한 회사들만 모았습니다.
제 투자철학도 아래와 같이 확립되었습니다.
나는 수급을 비롯한 여러 정성적 요소에 근거해 단기간 차익을 노리는 트레이더가 될 수 없다. 능력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다.
나는 회사가 적정가치 대비 낮은 가격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매수하여 기다리는, 정량적 요소에 근거한 가치투자자도 될 수 없다. 적정가치를 엄밀히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없으면 잃어버리는 기회비용을 내가 버티지 못한다.
내가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투자전략은, 시장의 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는 퀄리티 성장주를 적정한 가격에 매수하여, 그것이 시장을 제치고 성장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이때 단순히 재무적 퀄리티 주식이 아니라, 퀄리티를 유지하며 '성장'할 것이 요구된다. 주가는 이른바 회사의 적정가치를 기준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