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2025년을 돌아봄] 2. 25주년 기념 배지

[뒷북][2025년을 돌아봄] 2. 25주년 기념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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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loo
2026.01.03조회수 39회

<다사다난하여 망가진 리듬과 식어버린 열정으로 인해 제때 하지 못한 한해 정리를 뒷북치듯 정리하고자 함.>


가끔씩 이제 내 나이가 혹은 아이들 나이가 몇이지 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이렇게 깜빡깜빡 하는 와중에도 내가 이 회사를 얼마나 다녔더라 하는 질문에는 언제라도 명쾌하게 답을 할 수 있다. 2000년에 직장을 옮긴 후로 계속 다니고 있으니 근속연수 계산은 참으로 간단하다.

세상 모든일이 이렇게 쉽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그 25년동안 회사도 망하지 않았고 나도 잘리지 않았다. 회사에서 준 기념 배지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돌아보니 고인물 처럼 맨날 그게그거같은 우리팀에도 바뀐것이 많았다.

진짜 우리 팀은 모든것이 느리고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다

우선 2000년 첫 출근을 한 그날 이후로 후배 직원이 들어오기까지 20년이 조금 더 걸린것 같다. 선참들은 계속 (명예)퇴직을 했는데 인원 보충없이 버티는 세월이 계속되다 보니 10명도 넘던 팀원이 5명으로 줄고 나서야 신입을 한명 보충할 수 있게 되었다.


후배가 들어오던날 나는 참 기뻤다.

무려 20여년 만에 받은 후배 직원이라니,

오구오구 소중한 내 후배님, ^^

호사다마라고 해야하나? 이런 좋은일에도 마가 끼고 말았다.

어이없겠도 그 분의 나이가 가뿐 65세로 밝혀졌거던.

아구아구 큰 형님 ㅠ..ㅠ

그나마 다행인것은 사람이 너무 적어서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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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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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loo - 하얀색 혹등고래의 꿈. **** Elegy of a 뒷짐거사 **** 조바심에 휩싸여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욕망의 모래산을 기어오르고 있음을 잊지 않고 맥없이 쏟아져 내리는 순간에도 쉽게 휩쓸려 사라지지 않을 그런 작은 걸음하나 뒷짐지고 조심스레 내딛으며 그곳이 비록 작은동산이라 할지라도 작은 미소를 띄울 수 있는 뒷짐거사가 될것이다. The stock market is designed to transfer money from the active to the patient." - Warren Buffet 그리고, 이 모든것이 '운' 이었음을 '결코'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