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고 보니 미국 VS 전세계>가 된 이야기.
꿈 속에서 이거 생각하며 자다가 퍼득 깼는데, 바로 메모 안하고 딴 짓하다가 많이 까먹음. 개같이 바뻐서 포스팅도 못했는데, 생기부 마무리하면 책 좀 읽자.
1.
지금 보는 어마어마한 미국의 성장은 80년대부터 시작. 길게 보면 40년짜리 성장이지만, 사실 중간 중간에 플래시크래쉬(`87), 채권대학살(`94), LTCM파산(`98), 닷컴버블 붕괴(`00), 글로벌 금융 위기 GFC(`08) 등 엄청난 위기가 있었음.
2.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또한 각자 위기를 겪었음. 그러나 미국은 위기를 물리치고 성장을 구가했음. 다른 레거시 선진국인 유럽/일본과 다른 엄청난 격차를 만든 원인이 무엇일까? 이걸 알기 위해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 보아야 함.
3.
모든 강력한 변화는 언제나 전쟁을 동반함.
4.
제 2차 세계 대전 직전, 대공황을 맞이한 세계는 분절화/블록화 현상과 더불어, 파시즘, 사회주의와 같은 대규모 대중 정치가 확산됨. 미국 또한 마찬가지여서 루즈벨트가 추진한 뉴 딜(New Deal)의 핵심은 노동조합/정치권의 딜이었음.
5.
한편, 이러한 대중정치의 확산은 파시즘, 사회주의, 군국주의와 같이 '전체'를 지향하는 움직임으로 나타났는데, 그 결과 벌어진 것이 제 2차 세계대전임. 그리고 압도적인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던 미국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함. 열강(super power)이었던 다른 모든 유럽/일본 국가들은 이 전쟁을 거치며 모두 쓸려나감.
6.
그래서 미국의 제조업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부터 20년간, 즉 40~60년대에 전 세계를 지배함. 그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셜 플랜을 가동시키고, 일본의 부활을 용인함. 워낙 압도적인 힘을 갖고 있으니, 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해 자본주의를 채택한 국가들을 전화의 참상으로부터 빨리 부활시킬 필요성이 있던 것.
7.
그런데 정작 전세계를 지배한 제조업의 구조적 우위에 안주했던 미국의 기업들은 20년에 걸쳐 노쇠하며 경쟁력을 상실하기 시작함.
8.
그 빈틈을 파고든 국가가 일본과 서독. 떠오르는 태양, 라인강의 기적을 외치며 개같이 부활함. 특히 일본은 그냥 발전한 것이 아니라 한 때, 1인당 GDP가 미국을 앞설 정도로 발전이 눈부셨음.
9.
`60년대부터 미국의 경쟁력은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베트남 전쟁과 위대한 사회 정책으로 인한 지출 & 브레튼우즈 체제를 통한 고정환율제도(금과 연동) 때문에 미국이 무너지기 시작함.
10.
결국 '71년도 금태환 중지 선언과 더불어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되고, 변동환율체제로 이행하게 됨.
11.
하필 이 시기 미국은 에너지 생산-수출국이 아니라 수입국이 되면서 중동을 관리할 필요성도 생김.
12.
달러화 가치 하락과 중동의 에너지 수입이 중요해진 시점에 벌어진 것이 오일 쇼크.
13.
이러한 배경 하에 벌어진 사건이 바로 `70년대 스테그플레이션 시대임.
14.
미국은 이러한 구조적인 하락을 돌파하기 위해 중대한 개혁을 결심함.
15.
그것이 바로 자본 시장을 활용한 경제구조 개혁임.
16.
기존의 경영진이 이사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노동 조합과 손을 잡는다면, 굳이 혁신을 하지 않아도 과점화된 시장에서 배불리 먹고 살 수 있었음. 문제는 일본과 서독의 기업들이 치고 올라오며 미국의 상품, 미국의 회사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있었음.
17.
그래서 자본 시장을 통해, 도저히 회복 불가능한 회사들은 과감하게 좌초자산을 처분하거나, M&A를 통해 회사를 구조조정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줌. 이것에 대한 저항이 얼마나 컸겠음? 특히 헐리웃이나 언론사와 같은 미디어 계열 엘리트들이 동부 엘리트들인 금융권에 대한 공격은 엄청났는데,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임. 그러나 미국은 이러한 개혁을 계속 밀어 붙였고, 자본 시장을 통한 개혁엔 공화당 민주당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