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5_참석못한 퓨전데이 후기 일독 후 잡상(25년에 가장 기대되는 컨텐츠)




오랜만에 글 씁니다.
펠로우 게시판에 짧게 감상 남겼지만
올해 가장 큰 행사인 ValC, 퓨전 스프린트, 퓨전데이 모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참가자입니다.
올해 여러가지 하지 못하고 있지만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 중에 가장 아쉬운 일은
역시 퓨전데이에 참석하지 못한 것입니다.
더구나 평소 흠모해 마지않는 홍진채 대표님의
전무후무한 특강을 놓친 것에 통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밸리에 몇몇 분들이 남겨주신 메모를 통해 감사하게도
궁내체고 현역 매니저의 인사이트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었습니다.
평소 너굴형님 컨텐츠를 보면
언제나 항상 전하고 싶은 생각은 분명하고 결론은 확실한데
내 앞에 앉아있는 얘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몰라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제대로 끝 맺을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본인의 투자견해를 밝히는데 있어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으레 자신의 투자스티일을 먼저 규정해놓고 받아들여
시작부터 방향성이 어긋나는 것을
대단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시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ex 가치투자 전문가가 가치투자 지향채널에서 컨텐츠 찍으니
안전마진 확보하고 싸고 좋은거 사겠지?)
그래서 펀더멘탈 기반에 투자자들이 자주보는 컨텐츠에
자주 출연하시지만 본인을 가치투자자로 규정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 하시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메모로 접한 이번 투자 특강의 경우
돈 될만한 합법적인 투자는 다 하시는,
잡식성 스타일의 투자 의사결정 프레임을
제대로 잘 정리해서 전달해주신게 아닌가 하는 감상이
짧은 메모로 전달받은 느낌입니다.
메모로 짐작하는 너굴형님류 투자의 핵심은
'좋은 것만 많이 들고 오래가자'인데
좋은것은 기본적분석으로, 솎아내는건 기술적 분석으로,
마치 펀더멘탈리스트와 차티스트의 장점을 합한
모멘텀 펀더멘탈 리스트와 같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너굴형님 입장에서는
이런 평가조차도 그리 탐탁치는 않을 것 같다 생각이 듭니다.
펀더멘탈리스트다, 차티스트다, 기본적이다 기술적이다
이런 것들은 그냥 필요할 때 쓰는 도구일 뿐이고
결국
좋은 걸 찾는 방법,
좋을 것 확인하는 방법,
고른 것 중에 좋지 않은걸 골라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내는게 중요하고
좋은 걸 찾는 방법도 메잌 센스 해야 하고
좋은 걸 확인하는 방법도 메잌 센스해야 하고
그런 것 중 좋지 않은걸 골라내는 것 역시 메잌 센스 해야 한다는 걸
실제 본인의 사례로 보여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 직접 듣지 못해서 너무 아쉽기도 하구요.
아쉬운 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 홍진채 대표님 투자특강 후기 메모를 보고 떠오른 생각은
'25년에는 드디어 조지소로스를 한번 다뤄 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조지 소로스야 설명이 필요 없는 투자세계의 거물 중에 거물이시지만
비슷한 체급의 버핏옹은 이미 4부작으로 ...

오랜만의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최근 독서모임에서도 소로스 언급을 하셨는데 본격적으로 다뤄주실 것이다에 한표 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홍진채님이 '널리 알려진 가치투자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을 강연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내용에 신선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강연 들으면서 필립 피셔가 생각이 났었는데, 적어주신 글을 보니 소로스의 투자철학도 궁금하네요. 내년이 정말로 기대됩니다 ㅎㅎ

처음에 본인의 투자 스타일을 굳이 표현하자면 모멘텀 투자, 추세추종 투자자에 가깝다라고 얘기하셔서 저도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물론 그 후에 특정 스타일의 투자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말씀 하신 듯...정확하진 않습니다. 저는 예전에 유튜브 방송에서 너굴아재가 VIP자산운용 입사할 때 면접 질문에서 가장 존경하는 투자 거장이 누구냐는 질문에 필립 피셔라고 답변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필립 피셔와 비슷한 방식의 투자 스타일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소로스의 향기를 더 느끼셨군요. 참고로 도움이 되실 지 모르겠는데 특강에서 처음에 투자 철학, 프로세스라고 할만한 장표를 하나 설명해 주셨는데 그게 파동 이야기였죠. 파동의 중첩으로 유리한 확률 분포를 확인한다;;; 요런 문장이었던 듯;;; 파동은 다섯 가지 파동의 중첩으로 보는데 하나씩 분리하면 1) 퀄리티, 2) 산업 사이클, 3) 심리 사이클, 4) 유동성 사이클, 5) 규제 사이클 이라고 메모되어 있네요. 이후로 집중해 듣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 메모는 포기했습니다. 오랫만에 글 올리셔서 댓글 달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