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125편] 첫눈과 감기

[육아 125편] 첫눈과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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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사
2026.01.11조회수 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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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첫눈을 화려하게 맞이했다. 정신없이 퍼붓는 눈을 보고 멍하니 창문을 바라봤다.
아이도 마음이 편안해졌는지 이상하게 아빠 무릎에 포근하게 누워있는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켜본다. 그렇게 10분 이상 누워있더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는지 웃기 시작한다. 장난감을 흔들어보고 뒹굴거린다. 펑펑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니 아이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 눈길을 걷기 위해 나갈 결심을 했다. 목표는 함박눈을 바라보며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것이다. 18개월 남아의 최대 즐거움은 '버스'다. 엄마, 아빠 다음으로 많이 말하는 단어.
시내버스를 몇 차례 태웠더니 버스 승하차 문 열리는 소리를 반복한다.
"치이~" 
오늘도 그 소리를 듣기 위해 아이와 함께 추운 겨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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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따뜻한 날씨에 포근한 눈이 내리는 상상을 했는데 기대와는 달랐다.
뭐지? 잠깐씩 부는 바람이 상당히 거세다. 이거 뭔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래도 윤우가 눈 내리는 게 신기한지 앞으로 나아가면서 하늘을 바라본다. 
"그래 버스 정류장은 코앞이니깐 가보자."
지하주차장을 통해 최단 루트로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했다. 완전 무장을 했음에도 아이의 얼굴이 차가웠다.
도착 5분을 남겨두고 아이를 안아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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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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