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 16시. 하원 시간이다. 내가 할 일은 아내를 위해 윤우의 체력을 빼는 것이다. 내가 주 2회 이상 가는 곳이 있다. '세종수목원'
다자녀 무료 혜택을 받은 이후로 진짜 열심히 다닌다. 겨울부터 주야장천 다니기 시작했는데 봄이 되니 이곳은 정말 아름다운 장소가 됐다. 알록달록 다채로운 꽃이 온 거리에 활짝 피어 있다. 식물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요즘은 푸른빛 식물을 보면 평온함을 느낀다. 친구들에게 '같이 수목원 놀러 갈래?'라고 질문하면... 나이 든 사람 취급을 받는다. 다른 식물원을 많이 가보진 않아서 비교할 순 없지만 내 기준으로는 참 매력적인 공간이다.

16시에 하원하면 16시 20분부터 수목원을 구경한다. 전체를 보려면 최소 3시간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구역만 정해서 간다.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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